2021 크보 뎁스차트
박재호 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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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크보 뎁스차트는 야구팬이라면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각 팀의 뎁스를 확인할 수 있고, 선수들에 대해 더 깊고 넓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북이다.

TV나 신문에 단골로 나오는 슈퍼스타 선수들 외에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선수들이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2021시즌이 끝날때쯤 보석이 원석으로 변한 선수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각 팀의 감독부터 소개가 나온다.

NC의 이동욱 감독은 누구도 우승을 이렇게 빠른 시일내에 해낼지 몰랐다.

철저한 무명선수였고, 코치 생활을 길게 한 편이었다.

김경문감독의 자진사퇴이후 무너진 팀을 서서히 재건했다.

5위로 턱걸이로 와일드카드를 치뤘고, 그 다음해에 양의지와 구창모, 루친스키, 알테어, 나성범등 투타의 조화를 잘 이루며 작년 시즌은 1위로 마감했다.

올시즌 전망을 1강 8중 1약을 하고 있는데 1강은 NC가 유력하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고, 페넌트레이스는 144게임의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누구도 속단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감독을 바꾼 팀인 LG가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4년 선수은퇴 후 16년동안 LG에서만 코치역할을 수행한 류지현코치가 감독이 되었다.

누구보다 LG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이다.

윌슨 대신 영입한 좌완 수아레즈와 실질적인 에이스 켈리의 원투퍼치는 위력을 떨칠 것이고, 멕시코 거포 라모스는 작년만큼의 홈런 개수를 쳐줄것 같다.

국내선수들중 김현수, 이형종, 유강남등 펀치력 있는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면 상위권에 랭크될 것이다.

타자들마다 2020시즌 핫 & 콜드존이 그래픽으로 수록되어 있어 각 타자들의 강점이 바깥쪽인지 안쪽인지 구별할 수 있었다.

투수들은 피안타 타구방향이 그림으로 나와 있는데, 맞춰잡는 투수인지 속구로 윽박지르는 투수인지 구별이 되었다.

한 때 삼성왕조, SK왕조 시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춘추전국시대로 가는 형국이다.

SK를 인수한 신세계 SSG는 메이거리거 추신수를 영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워낙 약해진 투수진 보완이 시급하다.

작년 꼴찌 한화는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리빌딩의 꿈을 꾼다.

코치들 모두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코치들로써, 선진 야구를 전수해 줄 기세이다.

코로나19시대에 스프링캠프를 모든 팀이 국내에서 차렸다.

전지훈련은 국외훈련이 보편적이어서 올해 국내 전지훈련의 성과는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여전히 관중은 10~20%만 들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랜선 응원을 많이 할 것 같다.

TV중계를 보며 궁금한 신인급 선수들이 나오면 언제든 이 책을 옆에 놓고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올해 2021시즌의 승자는 누가 될까?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KBO 야구를 사랑하는 팬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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