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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해보는 거야!
최명 지음, 한혜정 그림 / 도담소리 / 2020년 8월
평점 :
은어는 새끼를 낳으면 암.수가 모두 죽는다. 어린 은어는 다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세력을 형성하고 다시 산란기가 되면 담수어 영역에서 산란을 하고 죽는다. 또 은어는 세력을 형성할 때 자기의 영역에 다른 은어가 침범하면 공격을 하는데 낚시꾼들은 이런 은어의 생태를 활용해 은어낚시를 한다.
<그래, 해보는 거야!>는 이런 은어의 생태에 착안한 동화다.
어린 은어 차오름이 엄마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세력권을 형성한 왕꼬리의 공격을 받고 쫓겨난다. 그러던 중 낚시꾼들의 얘기를 듣고 은어들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리기 위해 간다. 왕꼬리는 차오름을 보고 다시 공격하지만 차오름은 은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왕꼬리에 반격을 가한다. 그리고 다른 은어들에게 낚시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결국, 왕꼬리는 씨은어가 되어 다른 은어들을 낚는데 이용되는데 이를 본 차오름은 어떻게 했을까?
엄마를 잃은 슬픔과 세력을 쌓고 힘으로 덤비는 은어에 대항해 낚시꾼으로부터 모두를 구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찾아가는 차오름. 그리고 엄마, 아빠와 같이 순리를 따라 산란을 준비하는 차오름의 이야기.
두려움을 이겨내는 어린 은어, 차오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고 희망을 품지 않을까 한다.
은어의 생태를 미리 알고 읽는다면, 읽고 나서 은어와 용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생태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