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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 문학의 즐거움 70
도건영 지음, 어수현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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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에 지도 없이 표지판만 보고 길을 찾기는 힘든 일이다.

초행길이 아니어도 길치인 나는 매번 길을 헤매기 일쑤다. 

지금도 이러한데, 그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길을 찾아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었을까?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동여지도는 누구나 알고 있는 터이지만,

그 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물론, 힘들었겠구나, 하는 피상적인 느낌은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은 대동여지도를 만들 때 김정희 옆에서 누군가가 도왔다는 한 고서의 귀절을 보고

작가가 지어낸 픽션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문수라는 아이인데...

김정희를 도우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따뜻하면서도 당차게 그려졌다.


꿈은 고된 삶의 나침판과 같은 것일 거다.

그러니 꿈을 찾아가는 문수의 이야기는

꿈을 찾고자 하는 독자의 지도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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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 구출 작전 책 먹는 고래 51
박정미 지음, 김은아(laon)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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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지민이는 강아지를 빗속에 둘 수 없어 데리고 온다.  그러다 엄마한테 혼날까 봐 잠시 이웃집 할머니의 유모차에 두는데.

그 할머니는 아파트 주민들이 골치아파하는 할머니. 싸움도 잘하고 아파트 통로에 지저분하게 박스를 쌓아놓는 것. 이웃과 소통없이 지내는 할머니는 할머니만의 사연이 있다. 
지민이가 다시 강아지를 데리러 할머니의 유모차에 갔을 때, 

강아지가 없어지고 강아지는 할머니 집안에서 소리가 나는데... 혼자산다는 할머니에게 같이 사는 아주머니가 있다.
지민이가 유기견 꽁이를 할머니로부터 다시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통해 할머니의 사연을 이웃이 알게 되고... 다 함게 행복하게 살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함께 꽁이를 구출하기 위해 마음 졸이며...
함께 사는 것, 마음을 나누는 것, 이웃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한 생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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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의 특별한 짝꿍
함영연 지음, 한혜정 그림 / 별빛서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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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갖는 일은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 중에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습관은

어른들도 고치기 어려운 습관이다.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미루지 않기!

내일로 미루는 습관을 가진 강우의 변신이야기는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와 함게 교훈을 함께 주고 있다.


오늘의 생활 모습이 내일이 되고 미래의 내가 된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내일의 멋진 나를 위해 

현재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에 대해 생각하고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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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부르지 마! 함께하는 이야기 7
안선희 지음, 허자영 그림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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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장애인식개선'동화라는데...

기획의도에 걸맞게 잘 지어진 책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장감있는 아이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있어...

아이들이 크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는 아이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어떤 교훈도 섣불리 주려하지 않는다.


첫 이야기에서 

"병신아!"라고 시작해서 흠칫 놀랐지만. 그것은 누군가를 비하하는 욕이 아니었다.

오히려 장애가 있는 아이가 일반 아이를, 더구나 자기를 도와주는 친구의 이름을 부르는 말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이미 일반 학교에서 함께 하는 장애아이들고 함께 하고 있는 

교실의 풍경을 그대로 전하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가 있건 없건... 모두가 한 교실의 학생이고 친구라는 것을...

그러기에 우리가 친구를 이해하고 사귀듯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고 사귀는 게 꼭 특별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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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키큰하늘 9
조현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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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슬리퍼는 두 가지의 의리를 담고 있다.

신발 슬리퍼와 잠을 자는 슬리퍼.

주인공은 기면증같은 증세를 보이는 슬리퍼다. 그리고 그런 증세가 나타날때면 슬리퍼가 떠오른다.

아이의 상처에 있는 슬리퍼와 슬림의 증세!


그 연관성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읽고 나면 마음이 묵직해진다. 


아이들의 삶이란 게 가족의 상태에 따라 꽃길을 걷기도 하고 폭풍을 만나기도 하고 절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한 가정에서 태어난 형제. 부모의 이혼으로 떨어져 지내게 된 사연이 삶이란 게 이렇게 힘든 것이란다,를 보여주는 듯 하다.

엉망인 어른들 속에서 아이들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지혜롭게 풀어나갈 줄 안다.

아이들은 어둠속에서 별빛을 반견할 줄 아는 참으로 귀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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