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삶의 원칙 - 그의 성공을 따르고 싶다면 삶의 방식부터 훔쳐야 한다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지소연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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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투자자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아무리 치기 좋은 공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트를 휘두를 필요가 없다."

지난 5월 워런 버핏은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주주 총회를 열었다. 인구 50만이 채 안되는 도시 오마하에서 열린 마지막 주주 총회에는 현인이 마지막으로 전하는 지혜를 경청하기 위해 4만명이 운집했다. 이 자리에는 빌 게이츠, 팀 쿡 등도 참석했다.

투자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롤모델. 그래서 워런 버핏은 직접 책을 집필한 적이 없지만 국내에 출간된 '워런 버핏 도서'만 무려 92권이다.

이 책도 일본의 경제저널리스트 구와바라 데루아의 2차 텍스트이고, 워런 버핏의 소년시절 부터 현재까지 시기별로 묶어 버핏의 말, 철학, 원칙 등을 정리했다. 매일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게 365페이지로 구성이 되있는 것도 새롭다.

시간 순 구성이다 보니 마치 버핏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고 시기별 굵직한 일들을 알게 된다. 버핏의 원칙이 실패의 경험을 통해 확고해지는 과정을 보니 그의 원칙에 더 설득력이 느껴졌다.

✅️ 버핏의 절대 투자 원칙
1. 하루하루 변화하는 주가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한다
2. 자기 능력 범위 안에서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3. 유행이나 전문가의 조언에 기대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각한다.
4. 빚을 지지 않고 자기 돈으로 투자한다.

버핏이 말한 것처럼 이 원칙은 쉽지만 따르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내면의 욕망과 불안감을 잠재우고 투자라는 심리 게임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내 투자 실패 경험을 떠올리면 모두 버핏의 원칙 한 두가지는 벗어난 투자였다. 🥲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은 투자 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이지만 역설적으로 돈를 좇지 않는 버핏의 삶. 돈보다 인간을 중요시하고, 여전히 검소한 생활을 즐기는 버핏을 보면서 오마하의 현인에게 배워야 할 것은 투자만이 아닌 삶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목도 투자 원칙이 아닌 삶의 원칙 아니었을까)

*출판사 필름으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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