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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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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저에게 책 제목도 끌렸지만 목차를 보고 다시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작가님의 솔직한 50대 이야기를 읽어보고 저도 멋지게 나이들고 싶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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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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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든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부는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다라 돈을 벌 수 있는 자신만의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 된다. 나는 그 계획을 '돈의 시나리오'라고 부른다"
총 5장에 거쳐 돈의 시나리오가 온전히 나의 것이 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 설명 뒤에 있는 내 아이에게 전하는 유언장은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나와 같은 재테크 초보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1장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
[유언장]
직업의 귀천은 없지만 시간의 귀천은 있단다. 지금 네가 어떤 사람을 살고 있더라도 자신만의 시간과 정성을 투자 할 일을 준비해라
2장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
나는 많은 재료 중에서 지수를 통해서 수익을 얻었고 당신이 투자자로 성공하면서 지수를 공부한다면원하는 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유언장]
취업이 아닌 창업을 먼저 해보길
3장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인간의 본성을 극복한 3퍼센트, 결국 돈을 버는 사람들은 욕망과 두려움의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3퍼센트
인간 구조의 변화를 함께봐야 하는 이유, 스스로 지수를 탐구하고 답을 찾지 않으면 마지막까지 의심과 싸워야한다
[유언장]
열권의 책으로 투자를 더 깊이 알아가길
한 투자 분야당 열 권 정도 책을 읽으면 그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투자 방식의 아이디어 정도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장
당신의 돈을 계획을 더하라
시나리오 작가는 언제나 자신이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종이에 써라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 - 환경, 성향, 나이, 돈의크기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네 가지 기준 - 객관성, 논리성, 수익성, 지속성
[유언장]
뱀의 혀를 가진 이에게 상처 받지 않기를
5장
이 시나리오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
당신의 시간이 가치 있게 만들길 바라며
어디에서 사고 팔 것 인가
반토막 시나리오에 대한 당신의 대답
나는 위기가 아닐때도 돈을 번다, 코스트어메이징
[유언장]
모든 기준은 결국 나 자신이 정해야 하는 거란다.가치 투자와 단기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준이 있는가? 살 것 인가 팔것인가? 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낼 수 있는 기준이면 충분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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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양장) 동양고전 슬기바다 1
공자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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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전'이라는 단어에 가장 적합한 논어를 다시 읽어보았다.

그 전에 읽었던 논어책보다 이번 뉴 에디션 특별 소장본은 정말 특별한 느낌이 있다.

 

책을 받아 봤을때 우선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에 종이도 사전 보다는 약간 두껍고 보통 책보다는 얇은 질감이 너무나 맘에 든다.

 

논어라는 책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공자는 누구이며, 그가 살았던 시대, 그리고 한반도에 들어온 시기 (3세기 중엽 삼국시대)로 시작하여 홍익 슬기바다 '논어' 특별 소장본의 특장점과 번역 방향을 설명해준다.

가장 맘에 들은 것이 내용을 가급적 줄여서 가장 간결하고 꼭 필요한 해석만 남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것 보다도 번역문 글귀만 좇지 않고 공자의 발화 방식 그대로 이해하여 공자의 참된 의도를 따라가는데 초점을 둔 내용이였다

 

 

 

 

위에 내용 처럼 글과 합께 아래 주석으로 해석을 더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서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부분은 다른 책에서 해석한 부분을 참고해서 함께 읽어보기도 했다.

 

 

유자시대에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덤벼 질서를 깨트리는 일이 자주 있었던 것일까

유자는 불효, 범상, 작난의 단계로 무질서 현상이 생긴다고 파악한거 같다.

안팎으로 윗사람에게 덤비는 일이 생겨나 공동체 질서를 허무는 일이 터진다고 본 것이다.

 

 

 

 

 

이 말은 정말, 지금 시대 사람들에게 그대로 물어도 뜨끔 할 꺼 같다.

남을 위해 일할 때 온 마음을 다했을까

친구와 함께 진심을 다하고, 내가 완벽히 익힌 것을 가르쳤을까,

이건 자녀에게도 친구에게도 직장동료나 후배에게도 내가 진심을 다했는지 묻게된다.

 

 

 

공자도 자신이 걸어 가는 길이 올바르다고 확신했지만 시대로 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낙담하지 않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다보면 어딘가에는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어깨를 다독이며 따뜻한 말을 건네줄 사람(이웃이나 친구같은) 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글귀는 학창시절에 꽤 오랫동안 내 다이어리에 적어놨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말 뜻 그대로를 생각해서 옮겨 놓았는데, 그에 대한 해석은 좀 다른듯 하다.

공자는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 지속적인 힘으로 작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은 어떤가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은 아는 것이랑 반대되지 않고 아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좋아하는 것은 주체가 대상이 가진 속성에 좌우되는 특성을 갖는다. 반면 즐기는 것은 대상이 어떠한 상태와 조건이 있더라도 주체가 그 대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대상의 속성이 바뀌더라도 주체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글을 보니 나이는 들었으나 성숙하지 못한 상사가 생각 났다.

세상에 출생은 하였으나 성숙의 단계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

 

 

 

 

 

주석설명 / 오랑캐 나라는 예의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실제로 공손함, 경건함, 진실된 마음을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것이 당시 사람들의 오랑캐 나라에 대한 생각이있다. 하지만 공자는 오랑캐 나라에 가더라도 이런 예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 인을 행하는 일은 오랑캐 나라에서도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누구에게나 허물은 있겠지

그걸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게 가장 큰 허물이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인 성인, 성인을 악하게 만들 수 없고 최하의 어리석은 사람을 변화시켜 억지로 지혜롭게 만들 수 없는 말일까

이 두 부류는 태어날 때는 비슷했지만 세상과 접촉하면서 굳어버린 습관으로 서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큰 덕을 가진 사람은 수준 높은 덕성을 가진 사람으로 행하는 것이 모두 법도를 넘지 않는 반면 여기서 말한 작은 덕을 가진 사람은 그 아래 수준의 현자이므로 때에 따라 법도를 넘어서는 경우가 있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법을 넘더라도 다시 돌아와 법도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설명된다. 공자는 완벽할 것을 요구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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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자전거로 넘다 - 두 바퀴로 세상을 누비는 못 말리는 80대 할아버지
이용태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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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히말라야를 자전거로 넘다

(두 바퀴로 세상을 누비는 못말리는 80대 할아버지)

이 책은 감탄과 경이로움이 그냥 우러러나온다.

76세에 타기 시작한 자전거로 82세에 히말라야를 자전거로 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힘들었지만 벅찼던 일정을 따라가며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아주 작은 자전가 타는 요령 (꿀팁이라고 해야하나) 부터 히말라야까지는 가는데 있었던 여정, 식사, 숙소, 중간 중간 힐링이 되는 사진까지 아름답다.

작가님의 도전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자전거를 타는 행위는 페달로 원을 그리며

바퀴를 굴리지만 그 결과는 앞으로 나아가는

선으로 나타난다.

이런 자전거를 타는 행위는 두 가지로 표현될 수 있다.

페달을 밟는 것과 바퀴를 돌리는 것이다.

이중에서 바퀴를 돌린다는 표현은 더 시각화 되기 쉽다.

바퀴를 돌린다는 것은 둥근 자전거 림으로 무수한 원을

그려나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완벽한 세상이 있다면 그 곳에는 신들만 사시라고 하겠다

그저 나는 오늘도 자전거 바퀴가 사각 바퀴가 아니라

원 인것에 감사한다. 그 원 속에서 세상을 보고자,

자전거 안장 위에서 지나는 사람에게 길을 묻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다. 아는 길도 물어 가야겠지만,

묻는 시간에 세상을 마주하게 되고 그 시간에 숨

고르면서 한 템포만 늦추면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다.

이렇게 장만한 자전거는 서서히 생명을 얻어

자신의 분신이 된다.한낱 운동기구가 아니라

자신의 분신이 된다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기까지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세월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일도 없다.

그런 보이지 않는 질서 속에 몸으로 느끼는 동료들의 배려는 아무리

힘든 레이스에서도 가는 거리만큼 차곡차곡 기쁨으로 쌓인다.

그 기쁨이 저축이 되어 힘들어도 항상 웃을 힘의 원천이

되고, 내 편안함이나 기쁨보다 우리 전체의 기쁨이 먼저라는

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레 생기게 된다.

'바람의 말'이라는 뜻을 가진 5색의 룽다 깃발은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보통 고갯마루에 설치하는 것 같았다.

쉽게 눈에 띄는 곳이나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언덕, 고갯길 제일

높은 곳에서 바람에 펄럭이는 5색의 룽다를 볼 수 있다.

페달을 밟을 때면 '누가 더 멀리 더 빨리 가나?하는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한계에 도전하는 것에 초연할 수 있나' 하는 문제로

다가갈 수 있었다. 내가 힘들때면 너희도 편치는 않을 거라 자위하면서

열심히 페달을 밟다 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쉬어

가자는 말이 나오게 된다. 이럴 때 나이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인내와 끈기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지금 오는 길이 가는 길이 될 수도 있으며, 가는 길이 오는 길이 될 수있다.

오고 감이 자전거 바퀴가 둥근 것만치 한 원 통속에 이루어져 구태여

구별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얼마나 가야 할는지는

모르는 길이지만 다만,

"돌아가는 길이 있을 뿐 결코 안장 위에서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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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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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

이 소설은 문예중앙 1980년 가을호에 싣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와~ 1980년이라니 거의 제가 태어난 해와 비슷합니다.

고전에 더 깊은 맛이 있듯이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블랙코미디와 풍자의 성격이 짙은 작품으로 이문열 본인도 낄낄거리면서 썼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많지만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취재를 가 한 노인의 입을 통해 황제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야기를 시작으로 황제 이야기가 펼쳐지죠

물론 내내 어려운 중국 고전 이야기가 한자어와 같이 나와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역시 작가님 글은 참 재밌구나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황제의 모습을 보면서 옳고 그름이 대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옳지만 옳지 않을 수 있고 그르지만 옳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옳지 않음이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옳은 것이 반드시 이로운것도 아니지 않을까 하고 해석해 보기도 했습니다.

소설 속 황제의 모습은 사기도 당하고 수모도 당하지만 늘 당당함을 잃지 않고

공산주의자나 공산주의자들을 대함에 있어 사상에 근거하여 나름 논리 정연하게 그들을 받아치고 그들의 말문을 막히게 하죠. 비록 현실의 상황이 동양적 가치를 우습게 만들어 버렸지만

결코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고, 서구의 것과 그대로 맞섰을때 오히려 사회나 더 크게는 그게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영화로 제작되어 풀어내도 참 좋은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복잡한 얘기가 전세계로 번역해서 나갔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번역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 나라에서도 이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을지도요

책 공감

"옥의 흙 속에 묻혀 있고자 하나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고,

뾰족한 송곳은 주머니 속에 넣어 두어도 마침내는 그

날카로운 끝이 비어져 나오는 법입니다.

공자께서도 선비가 학문을 닦는 것은

상인이 귀한 옥을 감춰두고 비싼 값으로

살 사람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선생께서는 절의를 숭상하시어 이씨에 대한

충성을 고집하고 계시나

이씨의 녹을 받기도 전에 먼저 그 천명이 다했습니다.

이제 선생께서 굳이 제 청을 마다하는 것은

마치 비싼 값을 주겠다는데도 가진 옥을 궤

속에서 썩히는 어리석은 장사꾼과 같습니다.

깊이 헤아려주십시오"





"옥의 흙 속에 묻혀 있고자 하나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고,
뾰족한 송곳은 주머니 속에 넣어 두어도 마침내는 그 날카로운
끝이 비어져 나오는 법입니다. 공자께서도 선비가 학문을 닦는 것은
상인이 귀한 옥을 감춰두고 비싼 값으로 살 사람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선생께서는 절의를 숭상하시어 이씨에 대한 충성을 고집하고
계시나 이씨의 녹을 받기도 전에 먼저 그 천명이 다했습니다.
이제 선생께서 굳이 제 청을 마다하는 것은 마치
비싼 값을 주겠다는데도 가진 옥을 궤 속에서 썩히는 어리석은
장사꾼과 같습니다. 깊이 헤아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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