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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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리뷰 입니다]
마흔을 넘긴 미야 작가의 시선은 단순히 줄거리 요약이나 책 소개에만 머물지 않는다.
책 속의 인물과 문장을 삶과 연결해내고, 그 순간의 감정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직접 그 책을 읽은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된다.
정말 더 신기한 건 추천해주는 책에 90 프로는 읽은 책이었다는 것이다. 나도 비슷한 느낌과 감동을 받았던 부분을 똑같이 생활에 접목시켜 더 많은 공감이 되었다.

짧은 만화 속에서 책의 메시지가 선명하게 전해지고, 그림체가 주는 편안함 덕분에 책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책을 읽어야지”라는 의무감이 아니라 “나도 이렇게 실천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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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 열다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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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 시인이 표현한 구름에 대한 영감으로 가장 아름다운 글을 모은 것이다.
"하늘 위에서 물결치고, 음영을 그리고, 부채처럼 펼치고, 얼룩을 남기고, 점을 찍고, 실핏줄처럼 뻗고, 베일처럼 가리고, 솜처럼 흩날리는 구름 형상 없는 형상이자 무에서 생겨나 다시 무로 돌아가는 구름 종자 불수 없는 구름의 비행은 방향에도 지속에도 구속되지 않으며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 그저 눈으로 볼 수 있을 뿐이다. 시에는 그런 구름을 억지로 잡으려 하지 않으면서도 그 이미지를 영원하고 보편적인 것으로 만든다."
구름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누구도 붙잡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
시는 그 덧없고 잡히지 않는 구름을 언어로 붙잡아, 영원한 이미지로 남긴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기한의 날이면 나는 회복되는 느낌을 받는다. 고통 없는 피로감, 거부감 없는 순응, 자기 경멸 없는 감사함, 삶이 다시 천천히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시 꽃을 꺾고 다시 산책 지팡이를 가꿔놀고 다시 살아간다. 나는 또다시 이겨냈다. 앞으로도 이겨낼 것이다. 아마도 자주."

이 책에서 가장 여운이 남았던 부분이다.
또다시 이겨내고 앞으로도 이겨낼 것이라는 확신.
우리의 삶은 계속 시련이 함께 하겠지만 그만큼 회복도 될거라는 믿음, 이 담담함에서 오히려 큰 위로를 받는다.

"단 한 번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혼란스럽게 다가오던 것들이 시속에서 분명하고 단순해진다. 꽃은 웃고 구름은 비를 뿌리고 세상은 의미를 갖고 묵묵한 것들을 말을 한다."

복잡한 논리나 화려한 말이 아니라 짧은 순간과 한 질서에서 위안을 느낀다.
이 책 결국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듯 하다.
삶은 혼란스럽지만, 거울을 들여다보듯 잠시 멈춰 서면 단순해진다고
꽃은 피고, 구름은 비를 뿌리고, 세상은 제 의미를 다하고 있다고
우리는 그 안에서 조금씩 회복하며 다시 살아가면 된다고
그래서 순간 순간 소중히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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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 - 독일 최고의 멘탈 코치가 증명한 생각·행동·습관 설계의 핵심 52
마르틴 베를레 지음, 배명자 옮김 / 메이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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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동기부여서가
아니라, “내 인생을 어떻게 다시 구조화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는 차원을 넘어, 자기 자신을 새로운 프로젝트처럼 설계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들부터 너무나 필요한 내용들이 많았다.
계속 이렇게 살까 봐 불안하다면
인생을 망치는 것은 대단한 시련이 아니라 사소한 변명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나 자신만은 바꿀 수 있다. 어떻게를 묻는 순간 뇌는 이미 준비를 시작한다.
항상 절대 결코 같은 단어를 입 밖에 내지 마라.
현명하게 인생을 살게 하는 사람들의 5 가지 공통점 운을 부르는 행동 설계
이런 인생의 피와 같은 조언들과 마지막에는 부, 처세, 성공, 인간관계, 일, 태도, 세상, 인생에 대한 이야기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메시지는
“변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선택의 누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습관, 사고방식, 관계, 일의 방식 등에서 무심코 굳어진 패턴에 따라 살아가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재설계’해야 삶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읽고 나면 막연했던 불안이 구체적 행동으로 바뀌고,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니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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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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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숙론하고 어떻게 통섭하여 우리는 이 세상을 잘 살아갈까?
이 책은 총 11개 레슨으로 나와있다.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통섭형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짜 공부를 하는 방법
책 읽기를 빡세게 하는 방법
모든 일의 마지막에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
소통이 안 될 때는 토론보단 숙론을 해야한다는 것
아름다운 방황의 중요성
어느 줄에 설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 외에 저출산 문제, 가족이야기, 생명의 본질 등 정말 다양하고 딥에게 수업을 받는 느낌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한다. 잘 모르는 분야를 책을 붙잡고 씨름을 하는 게 훨씬 가치 있는 독서라고 생각하며 같은 분야의 책을 한 권 읽고 두 권 읽고 세 번째 읽으면 신기하게도 책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의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특히나 요즘 세대에게 독서만한 스마트한 전략은 없어 독서를 통해 여러 분야의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자신감이 생겨 대화나 만남도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홀로움을 환해진 외로움이라 말합니다. 스스로 선택한 혼자 있음은 사무치는 외로움이 아니라 혼자서도 충만한 외로움이지요. 이렇듯 자발적인 자기 시간을 확보가 창의성과 생산성을 담보합니다."
주말 하루 서너시간만큼은 날 위한 시간으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노트의 글을 적는 이 시간만큼은 진정한 홀로움이기에 교수님의 이 표현은 너무나 와닿았다.

조금만 노력하면 소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소통이란 건 원래 안 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니까 서로 니가 내 말을 들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내 뜻대로 조정하려고 한다는 것 즉 소통이란 협력이 아니라 밀당의 과정이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각자 자기의 생명을 가진 별개의 생명체들로 그러다 보니 내 생명에 관련된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나를 죽이고 남에게 협조한다는 것은 사실상 굉장히 어렵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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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중요한 사람이다 -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카네기의 말 굿라이프 클래식 문장 모음집
드로우앤드류.데일 카네기 지음, 송보라 옮김 / 윌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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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에 대한 수업을 했던 사람으로 지금도 워낙 유명하고 그의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은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이다. 물론 세 권 다 읽어 보았는데 읽었을 때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다가도 실생활에 반영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책은 드로우 앤드류라는 유튜버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적절한 내용을 뽑아 엮고 쓴 책이다.
드로우앤드류는 자기계발, 꿈, 커리어, 인간관계를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는 스토리텔러이자 카운슬러로 올해 우연히 쇼츠에서 만나 그의 통찰력에 감탄하고 구독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사람이 인간관계론에서 가장 와닿는 문장들만 묶어놨으니 우선 믿음이 갔다.
또 하나 아주 편한 것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출퇴근 시간에 읽기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아무 때나 본인이 읽고 싶은 부분을 읽어도 무방하다. 한 장 한 장이 명언집처럼 모두와 닿는다.
[공감]
나이가 들수록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고 있다. 특히 내 직업상 많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 경청이 점점 어렵다고 느껴진다. 뭔가 효율적인 대화를 하고 싶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답을 빨리 해고 싶은 마음이 급한지 나도 모르게 그 사람 이야기를 듣지 않고 대답하는 거에 급급할 때가 있다. "경청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미소가 주는 힘은 익히 알고 있다. 누군가를 설득할 때, 부탁할 때 어쩔 수 없이 거리가 먼 경우에만 통화를 하고 웬만하면 그 사람과 만나 이야기한다. 그때 내 미소는 그걸 설득하는 데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점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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