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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가볍게 - 상처를 이해하고 자기를 끌어안게 하는 심리여행
김도인 지음 / 웨일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숨쉬듯 가볍게‘는 기존에 인간의 내면 문제를 다룬 책과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이나 방법, 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것 같다. 기존의 책들은 굉장히 뻔하고 여러 책에서도 흔히 읽을 수 있으며, 내가 혼자서 사색해도 생각해낼 수 있는 뻔한 내용과 상담사례 중심이었다면, ‘숨쉬듯 가볍게‘는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그리고 해결 및 해소방법으로 제시해준 것도 굉장히 실용적이다. 개인적으로 ‘인사이드 무비‘와 ‘호흡명상‘은 꼭 실행해서 나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활용하고 싶다.
또한 한 문장, 한 문장 전개가 너무 자연스럽고, 각 문장도 매끄럽게 작성되어 한 문장도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잃은 문장이 없어 글을 정말 잘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뭔가 너무 빠르게, 정말 책을 ‘숨쉬듯 가볍게‘ 읽은 느낌이 큰데, 풍성하다라 또는 알차다는 느낌이 크진 않았다. 이 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팟케스트 ‘지대넓얕‘의 애청자라서 쉽고 익숙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장들이 너무 매끄러워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의도를 가지고 정말 쉽고 가볍게 작성한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한 번 보고 끝낼 책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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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국제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주요 경제선진국들이 어떤 이중적인 탈을 쓰고 자신들이 유리한 국제경제구조를 만들어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개발도상국들이 도저히선진국 수준으로 따라올 수 없게끔 만드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이 '사악한 삼총사(WTO, IMF,세계은행)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의사결정 구조 독점,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유시장 및 자유 무역정책 강요(개발도상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반대), 개발도상국의 외국인투자 권장(개발도상국의 외국인투자 제한 반대), 개발도상국 공기업의 민영화 유도,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지적소유권의 국제적 보호 강화, 개발도상국의 낮은 물가상승율 유지를 위한 통화량 규제와 재정 건전성(예산 적자 운용 저지),부정부패를 근거로 몇몇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 제한, 경제성장에 부적합한 민족성 문제' 등을 통해 국제 경제에서의 그들의 지위를 유지하며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오히려 저해하며 착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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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세트 1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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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이런 영미소설을 보면, 항상 매번 동일한 것을 느낀다.

1.시대적, 사회적 배경이 우리랑 달라서 공감이 어렵다는 점.

2.소설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책 중반 이전까지 인물,가문, 사회, 지리적 배경에 관한 서술이 너무 길어 지루하다는 점. 예를 들면, 난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핵심사건은 `젬과 스카웃의 흑인교회 참석`, `애티커스 법정`, `유얼의 핀치자매 습격` 정도인 것 같은데, 이 사건들을 등장시키기 위해 그리도 많은 지면을 배경 및 주변설명에 할애해야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것이 의문을 가지는 것도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단지 이 책에서만 느낀 점으로는

1.재판 과정에서 오류는 메이엘라 유얼의 아버지는 법정 증언 중 톰 로빈슨이 자기 딸을 강간하는 것을 봤다고 했지만, 딸은 법정 증언에서 자신 아버지가 ˝누가 그랬어.˝하고 말했다고 증언한다. 이 대목에서 저는 애티커스가 이점을 지적 할 것으로 생각했다. 왜냐면 누군지 봤는데 누가 그랬냐고 묻는 건 말이 안되니까. 근데 내용상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2.책 속에서 말하는 인물은 8~9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인데, 아이의 낱말이라고 하기엔 번역된 한국어 단어들이 그 나이 아이들의 어휘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들이 사용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읽는 내내 계속 들었다.

그럼에도 별 두 개를 준건, 다른 나라의 시대적 상황이나 갈등 등을 알고 머리로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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