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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가볍게 - 상처를 이해하고 자기를 끌어안게 하는 심리여행
김도인 지음 / 웨일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숨쉬듯 가볍게‘는 기존에 인간의 내면 문제를 다룬 책과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이나 방법, 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것 같다. 기존의 책들은 굉장히 뻔하고 여러 책에서도 흔히 읽을 수 있으며, 내가 혼자서 사색해도 생각해낼 수 있는 뻔한 내용과 상담사례 중심이었다면, ‘숨쉬듯 가볍게‘는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그리고 해결 및 해소방법으로 제시해준 것도 굉장히 실용적이다. 개인적으로 ‘인사이드 무비‘와 ‘호흡명상‘은 꼭 실행해서 나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활용하고 싶다.
또한 한 문장, 한 문장 전개가 너무 자연스럽고, 각 문장도 매끄럽게 작성되어 한 문장도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잃은 문장이 없어 글을 정말 잘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뭔가 너무 빠르게, 정말 책을 ‘숨쉬듯 가볍게‘ 읽은 느낌이 큰데, 풍성하다라 또는 알차다는 느낌이 크진 않았다. 이 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팟케스트 ‘지대넓얕‘의 애청자라서 쉽고 익숙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장들이 너무 매끄러워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의도를 가지고 정말 쉽고 가볍게 작성한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한 번 보고 끝낼 책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