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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 - 내가 사랑한 옷들은 어디로 갔을까?
김현경 외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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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버거운 현실에 고민의 연속인 삶을 살고 있는 요즘,
나에게 다가와 준 위로와 응원 같은 책.
3명의 작가님들을 통해 사람 사는 삶이 그렇게 별반 차이 없구나.
나만 힘들지는 않구나, 생각하며 많은 힘을 얻었다.


<독서를 하며 나의 마음에 쿵 하고 다가와 준 문장들>

이후에 만난 중에서도 돌아서자 곧 아무 상관

없어진 사람을 많이 만났다. 어떤 사람이 나랑

잘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가진 저울은

기준이 되는 제 자리에 멈추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는 망가진 추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

서로에게 소중해지는 관계는 어떻게 생기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자주

안 맞는 옷을 입어보느라 지쳐갔다.

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 中 P14-19.

송재은의 옷장

정확한 사이즈의 옷 입기

종종 이 반바지를 빨랫감 사이에 끼워 넣어

빨고 말려 갠다. 그러면서 지나간 사람들을

떠올린다. 또다시 이 반바지를 입게 될 사람을

기다리는 일, 그것이 내가 맞지 않는 이 반바지를

계속해서 간직하는 까닭이다.

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 中 P80-85.

김현경의 옷장

맞지 않는 반바지를 간직하는 까닭


남들보다 예민하고 까칠해 어딜 가도 작은

것에 흥분하기 쉬운 모습과 이유를 막론하고

내가 받는 부당함에는 화부터 나기 일쑤고

제 뿔에 지치듯 내가 부리는 화에 금세

에너지가 고갈되곤 했다. 그런 나를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고, 그런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가 원하는 모습이란

무어라 규정짓고 형용할 수는 없어도 결국

내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하면 좋겠다고

엉성하게 말할 뿐이었다.

아이고, 오늘도 입을 옷이 없네! 中 P128-133.

손현녕의 옷장

나마스떼 은반지


3명의 작가님들의 좋은 글들에 위로를 받으며,
많은 사색의 시간을 가졌던 이번 책의 독서시간.
나조차 아직 나의 모습, 내가 원하는 모습을 정하지
못한 채 타인의 시선, 타인에게 피해를 안 주려 하는
나의 행동에 나의 마음이 다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남들보다는 나의 마음을 소중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좋았던 독서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 책은 warmgrayandblue 의 제공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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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상하고 사랑하는 얼굴
웜그레이앤블루 엮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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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warmgrayandblue 의 크루로 선정되어 제공 받은 책으로 남기는 후기입니다.



나의 이상하고 사랑하는 얼굴이라니...

항상 나는 이상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도 내 얼굴을 사랑할 수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펴보았다.


조금은 참을 줄도 알고, 여유롭게 대처하고, 이만하면 좋지 아니한가 하는

얼굴이라면 좋겠다.

나의 이상하고 사랑하는 얼굴 中

김택수 - 쉽거나 재밌거나 어렵거나

그리고, 못생긴


누구나 언젠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세월의 흐름 속에, 작가님의 말처럼

여유가 있는 얼굴로 늙어가고 싶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요즘 같은 현실에서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얼굴이 시시각각 바뀌는데, 하나의 얼굴로 살아가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바라볼 때의 내 얼굴로만. 좋은 사람의 좋은 미소로 말이다.

맡은 일을 하나씩 해치워가며 반복되는 이 삶을 언제 넘어설 수 있을까 고민한다.

한참의 고민이 끝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상상으로 채워진 기우들을 현실과

분리시킨다. 살면서 다가오는 시련은 인간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어려움까지 현재의 짐으로 어깨 위에 올려놓지

말자고 거울 앞에서 다짐한다.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무엇부터 하면 될까,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걱정보다 해결책을 찾기로 한다.

무얼 하고 싶은지, 뭘 얻고 싶은지, 어디에서 해방되고 싶은지 스스로 묻는다.

마음은 차분해졌지만 웃는 얼굴을 많이 잃었다.

나의 이상하고 사랑하는 얼굴 中

차영남 - 배우의 얼굴


드라마 신병에서 심진우 병장역으로 나오셨던 멋있었던 배우 차영남 배우님의

글도 이 책도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내가 좋아하는 책에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배우님의 글이 있다니...


차영남 배우님은 나와 비슷한 나이라서 그런지 글에서 느끼는 고민이 남 같지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30대 남성들의 고민과 고민, 끝없는 고민들.

그리고 차분함속에 웃음을 잃은 나의 얼굴...엄청난 공감과 함께 슬픔이 몰려왔다.


이 밖에도 많은 작가님들의 좋은 글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말고 읽었다. 

사색의 시간이 길어지는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책이다.

외관적인 모습의 얼굴만이 아닌 내면의 얼굴인 마음과 생각을 깊게 늘려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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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마음에게
김현경.송재은 엮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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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시작에 맞추어 강력 추천하는 도서.

사람, 동물, 살던 곳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별의 이야기들로 꽉 차있는 책.


20명의 작가님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대화하듯이 나에게 말을 건네주는 책.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또 다른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까지 소개해 주는 보따리 책이다.


"이건해" 작가님의 두렵지만 고독하지 않은 中

 - 문학의 역할 중 하나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슭" 작가님의 목걸이는 코트 주머니 구멍으로 빠졌던 것일지도 中

 - 이별의 속성 중 하나는 '보는 것'이다. 이별한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위로와 공감을 느끼고, 이별을 통한 슬픔보다는 성장을 이루시기를.


 : 이 후기는 warmgrayandblue 크루 1기로 선정되어 제공 받은 책으로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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