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와 호리병
고수아 지음 / 미문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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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장녀. 직장인. 엄마.

그리고 수많은 앵무새들의 보호자.

바로 "고수아"작가님의 이야기이다.

이 4가지만으로도 나의 관심은

넘쳐흘렀다. 이 작가님... 대단하다로!

나에게는 k 장녀 누나가 있고,

사랑하는 내 아내는 k 장녀로 남동생이 있다.

이 책을 펴보기 전에 아내와 누나를

떠올리며 독서를 시작해 보았다.



호리병을 깨지 않고,

오리를 꺼낼 수 있을까?




나 자신이 되려고 애쓴 적은 없습니다.

다만 나를 지우는 일을 그만두었을

뿐입니다.



사랑이 꼭 부드러운 언어 위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과녁이 비명을 지르지 않는 건,

아프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화살을 쏜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고통을 끌어안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서로에게 스며들어

결국 상대방이 되어버리는 일.

사랑은 동화(同化)였습니다.




진짜 어른이란,

불안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불안 앞에서 함께 서 있는 사람입니다.

감정이 지나가는 동안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사람입니다.



한 걸음 물러서면

전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작가님의 좋은 글과 책 덕분에

누나와 아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었고, 나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할 수 있었던 독서시간이었다.

고요함이 머무는 새벽의 시간.

이렇게 독서기록을 하며

다시 한번 읽을 수 있어서 또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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