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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두려움에 대하여
송재은 지음 / 웜그레이앤블루 / 202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나에게 와닿은 책 속의 위로들.
불안을 이유로 지속해 온 선택과 성취들.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해소하는
임시방편의 돌려 막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까. 등 떠밀려 한 선택은 늘 가지
않은 길을 떠올리게 한다. 그걸 끊어낼 수도
있을까. 어쩌면 그것 역시 불안의 말로일지도
모르지만.
송재은 - 사랑과 두려움에 대하여 中 P106-111.
끝없는 결말에 대하여
늘 새기려는 말이 있다. "마음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거니까. 누군가를 '싫어한다'
는 말은 사람들에게 하지 말렴. 그 사람은
네 마음이 바뀌어도 그때 들은 말은
기억할 테니까." 성격은 안 변하지 몰라도,
어떤 대상에 대한 태도는 바뀔 수 있다.
의외의 면을 발견하기도 하고, 오해가
있었다는 걸 깨닫기도 하며 나의 편견을
깨고 시선을 달리한다. 책잡히지 않기
위해 말조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일은 언제나 섣부르니 지금의 마음으로
누군가를 쉽게 평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나는 좋아한다.
송재은 - 사랑과 두려움에 대하여 中 P136-137.
비밀로 할 것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저 좋은 책.
"사랑과 두려움에 대하여"라는
제목처럼 두 감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하는 감정이 아닐까? 두렵지만
사랑은 하고 싶고, 이 소중한 사랑을
좀 더 잘하고, 오래 하고 싶기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 대상이 사람, 직업, 물건 등.
아주 다양하겠지만 고민과 걱정이
많은 요즘의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잠시나마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문장과 글에서 공감하며
조그마한 위로라도 받았으면 한다.
이 책은 warmgrayandblue 의 제공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