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말은 희망을 나타낸다. 10대들에게 있어, 희망은 전부다.
1. 얼터네이트
얼터네이트. 고등학생까지만 할 수 있는 인증된(?) 어플이다.
현재 우리가 잘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의 합성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버디버디와 미니홈피라고 할까. 얼터네이트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고, 급기야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자신과 맞는 다른 누군가와 매칭해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지 순위까지 보여준다.
마치 소개팅 앱처럼 말이다. 앞으로 이런 어플이 곧 등장해 대중적이 될 것 같다. 마치 카카오톡처럼.
얼터네이트는 책 제목처럼, 주요 소재다.
이루루는 처음엔 얼터네이트 하기를 꺼려 하지만, 요리 대회 '원포션'에 참가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겪게 되고, 나중엔 얼터네이트를 하게 된다. 이런 이루루를 보면서, 얼터네이트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마치 이런 앱을 싫어했던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처럼 말이다.
반 나즈는 관계를 지향한다. 관계를 통해서, 자아를 찾는 걸 중요시한다.
10대들이 친구관계에 연연해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걸 얼터네이트를 통해서 하고, 얼터네이트에 푹 빠진다.
얼터네이트가 유전자 매칭 서비스를 시작하자, 바로 자신의 유전자를 보내 자신와 맞는 사람을 찾는다.
다라오카 나오시는 고등학교를 중퇴하여 학생 신분으로는 얼터네이트를 못해서, 동생에게 부탁하여 얼터네이트한다. 왜 얼터네이트를 하냐면, 자신과 그룹 활동을 했던 안베 유타카를 찾기 위해서다. 자신과 화합을 하고 잘 맞았던 기타리스트 유타카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가서, 무작정 그를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인연을 찾는다.
이렇듯, 얼터네이트는 10대의 청춘을 지나고 있는 주인공 3명에게 중요한 소재이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꿈(DREAM)
10대들에겐 꿈이 있다. 나중에 무엇을 할지, 자신의 미래를 어렴풋하게 상상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좋아하는 일과 결부 지을 것이다.
이루루에겐 당연 요리이다.
자신이 관심 있어 하고, 재능을 보이고, 앞으로도 하고 싶어 한다.
작년 원포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우라와의 인연도 여기서 시작된다.
앞으로의 두 명의 행보가 궁금하다. 그들 앞에 어떤 시련이 펼쳐지고, 그 시련이 어떻게 지나갈지.
반 나즈. 얼터네이트 매칭 1위 92.3%였던 가쓰라다와 만난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님에 실망하게 된다. 점차 얼터네이트를 믿지 못하게 되다가
다시 가쓰라다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나즈를 점차 성장해가는 걸 보여준다. 마음의 성숙이라 할까.
가쓰라다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마음의 변화를 보여준다.
나즈의 이야기는 마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나오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홀로 유타카를 찾아 엔메이고등학교에 요게 된다.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한다. 그는 의젓하고 용감한 인물이다. 방황하는 청춘이랄까. 여러 인물을 만나고 인연을 만나는 이야기가 그의 단단한 성장을 예고한다.
이 책은 10대들의 청춘을 이야기한다. 꿈과 희망에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며 나의 10대를 회상했다.
지금 10대라면,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할 것이고,
10대를 이미 지났다면, 자신의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