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들의 다이어트 - 임신, 출산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클로이(이서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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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엄마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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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 시인 김용택의 인생 100시, 삶이 모여 시가 된다
김용택 지음 / 테라코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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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한 편의 시가 큰 위로를 준다. 슬픔에 잠겨있을 때, 기분이 상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우울할 때 난 시집을 펼쳐본다. 마치 내 상황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시는 구구절절 얘기하지 않는다. 압축된 표현과 절제로 나를 가만히 위로한다. 그게 시의 매력이다. 그래서 난 시가 좋다.

김용택 시인의 '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신간이 나왔다.

첫 느낌은 예쁘다.

곳곳에 예쁜 삽화가 가득하고, 1살부터 100살까지의 시를 구성하여 총 100개의 시가 있다.

시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다. 원래 김용택 시인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로 유명하다.

나도 임신했을 때, 좋은 생각만 가지라고 동생이 선물해 준 기억이 있는데, 시를 읽고 마음이 정돈되고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태교에 으뜸이다.

김용택 시인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과 곳곳의 삽화가 있어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 이 책은 김용택 시인뿐 아니라 다른 유명한 작가의 시도 많이 인용하여, 다른 시인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다. 유명한 윌리엄 블레이크, 윤동주, 에밀리 디킨슨, 박목월 등..



위 시는 내가 자존감이 높았을 때, 상대방이 아무리 나를 비하하고 헛소문을 뿌리고 다녀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면, 어른이 된다는 시다. 앞으로 내가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는 시다.



윤동주 시인의 작품. 윤동주 시인하면 되게 옛날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차피 인생사란 돌고 도는 법. 옛날 시인이라도 현재의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건 동일하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하면 되었다. 든든한 위로를 준다. 왠지 따뜻한 엄마 품 같은 느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멋진 시. 내가 알고 있던 방식을 버려야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삶이 내 유전에 박힌 습성대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되고자 하는 나를 쉬이 포기해버린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시다.

가끔은 머리가 복잡한 날,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날. 그저 허울뿐인 말 한마디보다도 시가 그 무엇보다도 더 잔잔한 위로를 준다. 그리고 파도같이 넘실거리는 감정을 시가 가다듬어 준다.

나도 시처럼, 차분하고 아름답게 인생을 살고 싶다.



**본 책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의 자격으로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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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 시인 김용택의 인생 100시, 삶이 모여 시가 된다
김용택 지음 / 테라코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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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것보다도 한 편의 시가 든든한 위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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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내 마음 다치지 않으면서 타인과 잘 연결되는 법 단단한 마음 2
김민경 지음 / 언더라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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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제목부터가 공감이 갔다. 우리는 누구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을 때가 있다. 이것을 표현해야 하나 마나 저울질할 때도 있고, 슬픔에 겨워 상처를 쌓아놓을 때도 있다. 아님 폭발적으로 표현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내향적인 성격이라서, 처음 사회생활을 할 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 감정을 상대방에서 표현하는 것이 옳고 그른지 몰라, 가슴속에 쌓아놓은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은 독이었다. 오히려 자존감만 더 낮아질 뿐이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봤다시피, 인간은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이며 편견으로 가득 차 있고, 자존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존재라는 사실을 몰랐다. 나보다 경험도 많고 연장자이니, 그 말을 따르는 게 낫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그 사람 말을 따랐을 때, 안정감을 느꼈다. 그것이 옳은 건 줄만 알았다. 허나 내 안에 쌓여가는 불만들, 자유의지의 추락, 자존감의 저하 등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여 나를 짓눌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건대, 그때 표현했어야 했다. 내 불만을. 그리고 내 생각을. 그러고 나서 상황을 지켜봤어야 했다. 거짓된 감정으로 나를 짓누르고, 거짓된 감정으로 행동하고, 그것은 거짓된 삶이었다.

누구나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이를 풀기 위해 각자 나름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중요한 건 주변 사람의 말은 단순히 참고일 뿐, 절대적으로 신뢰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인간은 비논리적이며 편견으로 가득 찬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중심, 철학을 세우는 건 중요하다. 책은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관계가 어렵다고 말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너무 좌절할 필요 없다. 누구나 겪은 과정이니까. 다른 사람도 나처럼 똑같은 과정을 겪었다는 사실이 큰 위안을 준다. 그리고 우리가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을 오래 기억하는 건, 생물학적 관점에서 생존하는 것이 유리하기에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오래 각인되나 보다.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말을 하다 보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지?'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대화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관계를 단절하는 게 나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나에게 안전한 관계인가?' '지금 내 상태가 좀 편안한가?'를 생각해 보세요. 둘 다 아니라고 느낄 때는,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됩니다.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옷을 단단히 입고 내 감정을 보호하세요.

p50

가장 위안이 된 문장이다. 종종 인간관계가 벅찰 때가 있다. 가만히 있고 싶은데, 자꾸 일이 생긴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든 관계가 버겁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혼자 있고 싶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서 인간적 번뇌가 찾아온다. 상대방이 묻는 질문에 꼭 대답할 필욘 없다. 더 이상 상대방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내 안의 관심사나 나를 신뢰하는 마음을 기른다면, 중심 잡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이 책엔 다양한 소설책의 소개가 있다. '클라라와 태양, 19호실로 가다, 명상 살인' 등을 언급하며, 인간관계의 단상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아직 못 읽어본 책이 '클라라와 태양, 19호실로 가다'이다. 조만간 꼭 봐야겠다.

세상에는 많은 관계가 있다. 선배와 후배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직장 상사와의 관계, 형제자매의 관계 등 무수히 많은 관계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나와 나의 관계이다. 우리 내면에는 누구나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있다. 그 아이와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또 다른 어려움을 헤쳐 나갈 때, 큰 방패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본 책은 리뷰어스클럽 카페 서평단의 자격으로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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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내 마음 다치지 않으면서 타인과 잘 연결되는 법 단단한 마음 2
김민경 지음 / 언더라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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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게 아니야..라며 내 손을 잡아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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