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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지음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나를 의심한다
내 감정 내가 모른다는 말처럼 들려오네요.
제목에서부터 공감대...공허한 마음 달랠 뭔가가 있을것만 같아요.

잔잔하게 읽으며 함께 공감할수 있는 책입니다.
괜히 울컥하고 괜히 책을 덮고 창밖을 보고픈 마음이 드는 그런 책이네요.
나도 그런적 있어...내 마음이 그래....나도 나이드는게 싫고, 이 계절이 싫어......
조심스레 혼자 생각하며 나도 나의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끔은 나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속상한 일 속상한채로 덮고, 그리운 사람 그리운대로 잊혀지길 기다리듯....

책은 나의 감성을 깨웁니다.
이렇게 고운 내용의 책을 쓸수 있는지...괜히 강세형 작가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나는 정말 언제 어른이 되는것일까....나를 의심하는 시간은 언제 사라질 것인가...
같이 생각하고 같이 느끼게 되는 감성의 글들이 너무나 멋지네요.
책을 안아주고싶을만큼 말이죠...

술술 읽어지는 책은 한편의 소설을 읽는듯하고,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듯하고...
내 얘기인듯. 내 친구의 이야기를 어떻게 알지 하는 평범한 일상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네요.
잔잔하게 들려주는 이런 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편안해지는 마음이 좋아 읽고 또 읽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파란 하늘을 보면서 마구 마구 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되는 그런 시간....
책은 그렇게 많은걸 생각하며 마음껏 다양한 감정으로 사치하게 만드네요.
모처럼 정말 푸근한 일상속 행복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