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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내 동생 마리! ㅣ 한림 저학년문고 13
구드룬 멥스 지음,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유혜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아이보다 먼저 읽으며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다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큰 아이와 작은 아이는 세살차이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어린이집을 가게 된 오빠는 동생이랑 많이 싸웠었다..
동생은 늘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대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처럼 여겼기 때문같다..
부모도 자신보다 작은 아이에게 신경을 더 쓰며 아직 아기니 너가 이해하라는 식의 말을 이해못하면서 수없이 들었을것이다.
책속의 부모처럼 두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지 못했던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었다.
동생 맞을 준비를 시키지 못한거 같아 늦은 후회도 해본다.
큰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므로 모든게 좋은건 아닐것이다.
함께여서 좋고 내편이 되어줄 동지가 생겨 좋은건 나중 문제다...
당장 자신의 물건에 침을 바르고 가지고 놀던 퍼즐을 입으로 들고가 망가뜨리는 모습은
동생이 있으므로 피곤한 일일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읽으면서 동생을 좀 더 이해할수 있을거 같다.
두 아이가 열심히 싸울때 이 책이 있었다면 오빠는 동생이랑 잘 지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자신을 귀찮게 하던 동생의 행동 하나 하나를 이해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동생이 커가는 과정과 동생을 어떻게 대하는게 좋을지도 스스로 배웠을것이다.
책은 읽든 동안 미소가 지어졌다. 두 아이가 태어나 자라던 그때의 모습도 생각이 났다.
지난 추억의 행복이 느껴졌다.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책같다.
그리고 이 책은 동생이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을 다루며 그걸 지켜보는 아이의 생각을 다루었다.
처음 엄마 배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느낌을 아이가 알게 되고 태어나서 우는 이유와 기어다니며 생기는 여러가지 현상들..
그리고 앉을수 있고 설수 있는 놀라움도 경험하게 된다.
동생을 통해 자신도 그러하였음을 배우게 되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동생이 처음 말을 하고 걷게 되는 과정을 아이 수준으로 잘 그려놓은거 같고, 아이의 생각도 덤으로 읽을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을 언니 오빠들에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줄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부모의 사랑을 나누는게 아니라 함께 받고 있음을 배우게 되는 책...
동생의 행동으로 자신의 생활도 변화가 생기는것도 알게 된다.
동생을 생각하는 이뿐 마음씨도 배울수 있기에 임산부 엄마와 동생을 갖게 될 형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거 같다.
우리집 작은 아이도 읽으며 오빠를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다.
물론 오빠도 읽힐 생각이다..두 아이가 함께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것이기에
새롭고 흥미로울것이라 본다.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되는 책이기에 기분좋게 읽고 기분좋게 덮었다.
그리고 소중한 내 아이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가정 이루고 사는 내가 너무 행복한거 같다.
행복이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참 따뜻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