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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동물원 - 꿈을 찾는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위안의 메세지
박민정 지음 / 해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으며 느끼는건 마음이 탁 트인다는것이다.
미소가 느껴지고 참다움과 여유가 생겼다.
화요일의 동물원..화요일마다 동물원에 갔다는 글에 대단하다 생각했다.
나는 아직 매주든 매달이든 일정하게 정하고 하는게 없다.
그래서인지 화요일마다...그 글귀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동물원에서 만난 동물들을 보며 사진을 찍고 글을 적고...그모습을 상상하니 부럽기까지 하다.
글이 사진속 동물의 표정과 마음을 살리는것인지. 사진이 글을 편안하게 만드는것인지..
여튼 읽는 내내 에세이 한 권 읽는 느낌을 받았다.
희망적이고 위안이 되는 글들이 가득한 책..
그 글들은 마음에 여유를 주고 세상보는 눈을 키워주는거 같다.
사랑할 대상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준다.
나는 책속 동물들이 너무나 귀엽다고 생각했다.
표정들이 살아있는 그 귀여운 동작에 살을 붙인 글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책 읽든 동안 기분이 좋고 즐겁고..편안한것이 가을 산에 온 느낌이다.
교훈이 되기도 하고 감동이 되기도 하고 생각에 빠지게도 하는 모든 내용들..
어설프게 실눈 뜬 곰의 모습과 완전 꿈속으로 간 우스꽝스러운 포즈의 곰의 사진은 한참을 바라보게 했다.
생활속에서 이런책을 만난건 정말 기쁨이다.
목마를때 마시는 생수같고 더운날 한잔의 얼음물 같은 시원함을 준다.
찌든 삶이든 힘든 삶이든 책을 읽든동안 자유였으면 행복했다.
저마다 다른 동물의 느낌은 가슴에 다른 마음으로 찾아와 여운을 남긴다.
새삼스럽게도 책을 읽다가 사진도 잘 찍고 싶다는 생뚱맞은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용들이 사진속의 이야기인듯한 착각을 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동물들의 얼굴이 내용과 일치한듯했고 그 동물이 그렇게 생각하는것만 같았다.
나도 예전에 동물원에 갔을때 많은 동물들을 보며 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각한적이 있었으니까..
그 속내가 궁금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맛깔나게 잘 적은 글들을 보면서 책 표지를 한번 더 쳐다보았다.
누가 적었을까....참 적었구나..멋진글이다..그렇게 생각했다.
누구나 책을 읽게 된다면 형식을 갖추지 않은 자유스럽고 편안한글임을 느낄것이다.
글이라는게 보이지 않는 형상으로 읽는이의 마음도 어깨도 토닥여준다.
좋은글은 백마디 말보다 더 위안이 된다는걸 알게 하는 책임을 감히 말하고 싶다.
가끔은 이런 책 한권....나는 읽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