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뉴 칸트키즈 철학동화 15
휴베르트 플라팅거 지음, 류일윤 옮김 / 글뿌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날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고 온 아이의 얼굴이 엉망이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아이는 두 개나 틀렸다면서 눈치를 보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 두 개나 틀렸으니 이제 자신을 미워할 거냐고 묻더군요. 속이 상했습니다. 두 개를 틀려서 속이 상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것을 저에게 창피해 하고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받아쓰기를 다 맞아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아이들에게 잘못된 사랑을 가르쳤다고 느껴지더군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라는 제목처럼 아이들에게 그걸 말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샀는데 정말 제목 그대로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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