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

만약에 2 - 일반 역사편
빅터 데이비스 핸슨 지음, 이종인 외 옮김 / 세종연구원 / 2003년 8월

이책은 서양인의 관점에서 대체역사를 구성한 책이다. 다만 2권도 제목과는 달리 역시 전쟁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보면서 다시생각해보면 역사라는게 물론 필연적인 부분도 있지만 우연의 역할도 엄청나게 컸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 몇개씩 좀 극단적이거나 말도 안되어 보이는(?) 가정도 있었지만 역사의 구석부분에서 그런걸 찾아내서 대체역사를 구성하는 저자들의 역량도 꽤 놀라웠고 그리고.. 재미는 확실히 있었다.

수학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ㅣ 갈릴레오 총서 3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03년 2월

기껏해야 입시의 수단으로 밖에 인식 안되는게 수학인데.. 이책을 보면서 지금 배우는 수학의 체계가 어떻게 정립이 되었고 수학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이책을 보면서 수학이 결코 무미건조한 학문이 아니고 내가 전공하는 서양사학 같이 하나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그런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수학사 과학사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만든 책이다..

70년대에 대한 기록

한국 현대사 산책 1970년대편 1 - 평화시장에서 궁정동까지 ㅣ 한국 현대사 산책 9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2년 11월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다.. 나에게는 나의 아버지 세대가 지금 나의 나이때 일이었고 부끄럽지만 학교에서 국사를 배웠지만 70년대 왜 그렇게 데모가 많았고 어지러운 시기 였는가에 대한 답은 아무도 해주지 않았고... 국사책에도 단편적으로만 설명되어 있을 뿐이었다. 대학을 가서 서양사학과에 다닌다는 명목으로 한국사 특히 골아파 보이는 근현대사 부분은 아예 제쳐 놓고 살았던 나에게 이책은 꽤 충격 이었다. 비단 정치사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미시사(라고 하기는 좀 그렇나..) 들을 위주로 역사를 재구성해서 나같이 무지한 사람에게도 그시대에 대한 하나의 상을 보여주었다..

원본 삼국지

원본 삼국지 1 ㅣ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1
나관중 지음, 황병국 옮김 / 범우사 / 1999년 8월

내가 처음봤던 삼국지는 출판사도 모르는 세로쓰기의 고루해 보이는 삼국지 였다. 그래도 좀 클래식한 맛이랄까 옛날것 아니랄까봐 분량도 꽤 많았고 조금 과장된 모습들(도술들이 그대로 나오고 그런것)도 보여 주면서 하나의 삼국지 상을 정립시켜 준거 같았다.. 이문열 삼국지를 봤을때는 이것저것 해석이 들어가고 조금 이치에 맞게(?) 변형 시키다 보니 그런 느낌이 좀 약했었는데 원본 삼국지를 보면서 좀 그런 아련한 추억이라고 할까 그런걸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많이 들어간 한시들과 삽화들도 적절하게 들어간거 같고 하나하나 찾고 정리해서 올린것을 보면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번역한 삼국지인것을 알수 있다.

자격증을 처음딸때

워드프로세서 1급 필기 총정리
IT자격시험연구회 엮음 / 크라운출판사 / 2002년 10월

워드 시험처음 칠때 이책으로 쳤었습니다. 뭐 크라운 출판사야 이쪽보다는 운전면허로 유명하지만 ;; 저는 어쩌다 보니 이책을 사게 되었었습니다. 이책은 내용정리와 기출문제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용정리는.. 약간 허술하다고 보입니다. 그래도 워드 합격기준 커트라인을 넘기는 대에는 별 무리 없는 정도의 내용 정리 입니다. 그리고 최고 장점은 문제가 상당히 많고 또 대부분이 기출문제로 이루어져 있고 또 실력점검용 모의고사도 무식하게 많이 들어 있어서.. 이책 한권을 다푸시면 거의 워드에 나온 또는 나올 모든문제를 푸셨다고 생각하면 되실껍니다.. 뭐 가격도 싼편이고 뭐 굳이 90점 100점으로 합격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이책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