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녀의 시크릿 단어사전 - 웹소설 작가를 위한 필력 UP 프로젝트
북마녀 지음 / 허들링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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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면 사용하던 단어만 계속 사용하게 되고 문장이 단조로워지기 쉬워서 필력을 늘려보려고 일부러 따로 상황별로 나누어 단어집을 정리하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꾸준히 단어집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북마녀의 시크릿 단어사전'이 내 단어사전 정리에 도움이 될까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내가 알지만 글을 쓸땐 써먹지 못하는 단어와 내가 알고 글을 쓸 때 써먹을 수 있는 단어가 있다. 필력이 좋다고 알려진 작가들은 이 단어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애석하게도 이 기술은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통해 전수받을 수 없고 누군가로부터 배움을 통해 받을 수 없기에 스스로 쌓고 넓혀가는 수 밖에 없다. 내가 글을 쓰면서 꾸준히 단어집을 정리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북마녀의 단어사전에는 웹소설에서 왜 표현력이 중요한지, 왜 다양한 단어를 써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단어사전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초반부에 살펴볼 수 있었다.


동사, 형용사, 부사, 명사, 어미, 한자어로 챕터를 나누어 해당하는 단어들을 ㄱ부터 한글순으로 나열해놓았다. 사전이라는 이름 답게 어떤 특정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때 단어를 찾아보기에도 편리해보였다. 


중간중간 시크릿 팁으로 들어있는 접미사와 신체묘사, 단어 리스트 작성법 등도 유용했다. 한국어 속에서 쓰이는 한자단어도 동양풍 서양풍 소설에 따라 사용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정리되어 있었다. 서양풍 웹소설에서도 무심코 썼을 것 같은데 앞으로 글을 쓸 때 한자단어를 쓰게되면 이 표를 좀 참고해봐야겠다 싶었다.


글을 쓰면서 적재적소에 떠오르는 단어가 너무 빈약해서 고민이라면 이 책을 사전처럼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필력 문제로 글을 쓰면서 나만의 단어집을 정리하고 있다면 이 책이 단어집을 정리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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