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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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는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는 무엇이 다를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광고에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에 대한 답이 담겨있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대구에서 창업한 첫해 매출이 120만 원 일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 5억 원의 회사를 만든 광고인이다. 그는 현장에서 붕어빵이라도 팔아본 경험이 책 속의 이론보다 훨씬 가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경험을 책 속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광고는 예민하다. 카피 한 글자 차이로 구매 욕구가 달라진다. 광고 문구가 의문문인지 명령문인지에 따라서도 매출이 달라진다. 상품을 너무 자랑해도 구매 욕구가 떨어진다. 겸손하면 제품의 가치가 떨어져 보이고. 그럼 도대체 어떻게 광고를 해야 할까? 과연 어떤 광고가 시장에서 통하고 그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먼저 단순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복잡한 걸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광고가 투수이고 소비자가 포수라고 생각했을 때 투수가 단 한 개의 공만 던졌을 때, 포수는 받아낼 수 있다. 하지만 광고주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지키지 못한다.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타깃이 아닌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길 원하는 것이다. 그러니 광고는 복잡해지고 소비자는 메시지를 흡수하지 못한다.


두번째, 사람을 알아야 한다. 광고는 연애와 매우 흡사하다. 연애를 하면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계속 찾게 된다. 시장에서 통하는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세번째, 한 가지 얘기를 주구장창 하되 그 방식은 새로워야 한다. 즉 콘셉트는 변함없어야 강력하고 표현방식은 변화해야 통한다. 한때 유명했던 광고 카피 중에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락 외친 에이스 침대의 광고가 있다. 에이스 침대는 이 카피를 계속 가용했지만 표현법이 조금 바뀌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에이스입니다.'로 바뀐 것이다.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금씩 바꿔간 것이다.


네번째,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진 sns는 이제 틱톡으로 옮겨졌다. 죽은 것보다 살아있는 것, 멈춰져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것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성향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이 있다. 광고를 만들 때 절대 자신이 소비자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광고주는 결코 소비자를 이길 수 없다. 그들에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순전한 사랑이다. 아무런 계산 없이 소비자를 사랑해야 좋은 광고가 탄생한다.


시장에서 통하는 광고는 위의 요소들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이처럼 수많은 예시를 들며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초반에 저자가 말한 것처럼 최대한 예시와 경험을 담으려 노력한 책이었다. 때문에 어떻게 광고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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