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기울이면 우리 아이 인성교육 15
조 로링 피셔 지음, 나태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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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에 아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큰아이가 자라면서 어느새 제 눈에는 나이가 듬에 따라 생기는 의무와 책임을 강요하여 지치고 짜증이 가득한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만들고 있는 엄마인 제가요...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챙길 수 있는 그림책이길래 아이와 마음 나눔을 해보고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전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알아보면 어떨지..

그리고 그러기 전에 아이와 엄마가 각자의 마음을,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떨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마음 잔잔한 그림책이였어요.

책에는 마음챙김카드도 있었는대요.
상황에 있어서의 내 내면의 마음과 생각에 집중하여 떠오르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적어볼 수 있게 되어있는 카드예요.

요즘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글로 적어 표현해보게 하고, 또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카드더라고요.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해 가만히 기울이면, 그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한다면 서로 타인의 마음과 생각도 알아갈 수 있겠지요?!

그러면... 서로의 마음을 챙겨줄 수도 있겠지요?!

내 자신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함께 느끼며 공감하며 나누고 챙겨볼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의 그림책 가만히 기울이면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마음나눔과 마음챙김을 하며 힐링해보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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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한 뼘 더 역사 3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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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는 평등사회라고 하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평등은 무엇을 하든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말해요.

그렇지만 신분제도가 있었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차별없는 평등사회가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답니다.

차별없는 사회를 위해 일어났던 동학 농민 운동.

그 운동이 없었다면 아직도 신분제도가 남아있는 불평등사회였을지도 몰라요.

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은 바로 그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아이들이 알기 쉽게 쓰여져 있는 책이예요.

역사를 알 수 있게 쓰여있는 책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있기에, 읽기 힘든 정보만을 제공하려고 작성된 역사책이 아니라 공감하고 이해하며 감동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책이예요.

역사적으로 신분제도를 통한 차별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없애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동학이라는 운동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이 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책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어 빠트릴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인 동학 농민 운동.

누구에게나 차별받지 아니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그 당시에는 인정받지 않던 사회적 상황들.

그러나 그러한 불평등을 타파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그 가치를 위해, 사람으로서의 바른 대우를 위해 노력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알 수 있는 귀한 책 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는 초등학생들에게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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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세피데 새리히 지음, 율리 푈크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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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헤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별을 앞둔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보통의 헤어짐은 마음아픔인데..

이런 마음아픔 이란 것을 준비해야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이별과 상실은 예측하지 못할 때 오고, 그 예측하지 못함으로 쉽게 작별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죽음이든 이사나 전학, 전근 같은 형태 그 무엇이든 말이예요.

그런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힘들 수 있는 이 과정이 아이들에겐 어떨까요?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회복해나갈까요?

이 책은 처음 경험하는 이별 앞에서 상실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 이야기예요.

아이는요.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또 그것들은 작은 가방에 담아지지도 않아요.

사랑하는 것의 형태가 다양하기에, 또 그것에 담아둔 마음이 크기에, 작은 가방안에 넣는다는 건 가능하지가 않아요.

마음의 크기, 사랑의 크기, 내가 부여한 의미와 가치의 크기는 어느 한정된 공간안에 넣어둘 수 있는게 아니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이별해야하나요?

헤어짐의 마음아픔을 가져야 하나요?

두고감으로 오는 상실감을 경험해야 하나요?

이 아이는 아이만의 방법으로 이별 앞에서 상실을 극복하게 됩니다.

아이만의 발상으로, 아이만의 창의력으로, 아이만의 이별과 헤어짐, 그리고 그 상실을 말이죠.

아이에게 있어 이별은 또다른 기다림이 되었어요.

또 한편으로는 그 기다림이 힘겨움일 수도, 괴로움일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아이만의 이별에 대한 그리고 상실에 대한 대처방법이며 성장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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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와이즈만 미래과학 11
김성화.권수진 지음, 백두리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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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들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요.

탄소발자국 줄이기 중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이 ZERO WASTE인데요.

그 중에서 우리 생활에 유용한 발명품인 플라스틱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죠.

와이즈만북스 미래가 온다 플라스틱은 바로 이 플라스틱에 대한 책이예요.

플라스틱 시대라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생활은 온통 플라스틱으로 가득한대요.

이 플라스틱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도 다들 난리일까요?!

​플라스틱이 무엇인지를 알고 플라스틱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더 나아가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엮여진 책입니다.

책 자체가 재미있으면서도 상식을 풍부히 설명해 놓았기에 아이가 집중해서 책을 읽더라고요.

아이도 저도 플라스틱은 다 같은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에 놀랐고.

또 분리수거를 잘하면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재활용 할 수 없는 플라스틱이 많다는 것에 또 놀랐어요.

그래서 분리수거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분리수거에 대한 문제를 사회적인 이슈로 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과 불가능한 플라스틱을 확실히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제도를 마련했으면 한다는 거죠.

라벨분리가 힘들었던 부분을 모 기업에서 라벨없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든 것처럼.

사회적 관심과 연대가 너무나도 절실한 요즘이기에.

어떻게 하면 아이와 함께 사회적인 관심을 행동으로 옮겨볼 수 있을지 좀 더 생각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토론 주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해 함께 이야기 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문제인 플라스틱.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 문제에 대한 주범인 플라스틱을 좀 더 자세히 알고 관심을 갖고 이해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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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어린 시민군 스콜라 어린이문고 34
양인자 지음, 홍연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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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얀마 사태를 보며 우리나라에도 마음 아픈 민주화 항쟁이 있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어 읽어본 책이 있예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때마침 5ㆍ18을 앞두고 아이가 뉴스에서 나오는 5ㆍ18이 무엇이냐 묻는데 어떻게 답해주는 게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은 책 오월의 어린 시민군 입니다.

이 책은 5.18 당시를 살았던 어린이의 시선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그려보며 이야기가 엮여져 있어요.

그래서 역사책이나 사설 등의 정보로 다가오기 보다는 스토리로 아이가 읽기 쉽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해 볼수 있더라고요.

"5ㆍ18이 뭐예요?"

라고 물었던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아이는 어렴풋이 들은 말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과거는 미래를 위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와닿는다고.

그러기에 과거에서 잘못한 것은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하겠다고요.

그러면서 이 책의 마지막에 등장인물 중 한명인 현조가.

이 사태를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 했을 때, 거짓말로 취급당하고 모든 것을 부정당하여 현조 삶 자체 현조 존재 자체까지 잘못된 것으로 대우받을 때 너무나도 슬프고 화가 났대요.

그러한 감정을 공감하고 나눌 줄 아는 아이가 대견했고.

사실...

저도 그 부분에 울컥했거든요.

진실을 거짓으로 외도하고 부정해버리는 우리의 잘못된 대처들..

그 모든 것들이 실제였기에.

더욱 마음아프고 속상하고 화나는 공통의 감정을 경험한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 만큼이나.

아이들의 눈에.

이야기로, 그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으로 5ㆍ18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를 폄훼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누구나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상황에 있어 올바름과 정의를 위해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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