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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세피데 새리히 지음, 율리 푈크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1년 6월
평점 :
잘 헤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별을 앞둔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보통의 헤어짐은 마음아픔인데..
이런 마음아픔 이란 것을 준비해야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이별과 상실은 예측하지 못할 때 오고, 그 예측하지 못함으로 쉽게 작별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죽음이든 이사나 전학, 전근 같은 형태 그 무엇이든 말이예요.
그런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힘들 수 있는 이 과정이 아이들에겐 어떨까요?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회복해나갈까요?
이 책은 처음 경험하는 이별 앞에서 상실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 이야기예요.
아이는요.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또 그것들은 작은 가방에 담아지지도 않아요.
사랑하는 것의 형태가 다양하기에, 또 그것에 담아둔 마음이 크기에, 작은 가방안에 넣는다는 건 가능하지가 않아요.
마음의 크기, 사랑의 크기, 내가 부여한 의미와 가치의 크기는 어느 한정된 공간안에 넣어둘 수 있는게 아니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이별해야하나요?
헤어짐의 마음아픔을 가져야 하나요?
두고감으로 오는 상실감을 경험해야 하나요?
이 아이는 아이만의 방법으로 이별 앞에서 상실을 극복하게 됩니다.
아이만의 발상으로, 아이만의 창의력으로, 아이만의 이별과 헤어짐, 그리고 그 상실을 말이죠.
아이에게 있어 이별은 또다른 기다림이 되었어요.
또 한편으로는 그 기다림이 힘겨움일 수도, 괴로움일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아이만의 이별에 대한 그리고 상실에 대한 대처방법이며 성장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