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어린 시민군 스콜라 어린이문고 34
양인자 지음, 홍연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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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얀마 사태를 보며 우리나라에도 마음 아픈 민주화 항쟁이 있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어 읽어본 책이 있예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때마침 5ㆍ18을 앞두고 아이가 뉴스에서 나오는 5ㆍ18이 무엇이냐 묻는데 어떻게 답해주는 게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은 책 오월의 어린 시민군 입니다.

이 책은 5.18 당시를 살았던 어린이의 시선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그려보며 이야기가 엮여져 있어요.

그래서 역사책이나 사설 등의 정보로 다가오기 보다는 스토리로 아이가 읽기 쉽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해 볼수 있더라고요.

"5ㆍ18이 뭐예요?"

라고 물었던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아이는 어렴풋이 들은 말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과거는 미래를 위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와닿는다고.

그러기에 과거에서 잘못한 것은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하겠다고요.

그러면서 이 책의 마지막에 등장인물 중 한명인 현조가.

이 사태를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 했을 때, 거짓말로 취급당하고 모든 것을 부정당하여 현조 삶 자체 현조 존재 자체까지 잘못된 것으로 대우받을 때 너무나도 슬프고 화가 났대요.

그러한 감정을 공감하고 나눌 줄 아는 아이가 대견했고.

사실...

저도 그 부분에 울컥했거든요.

진실을 거짓으로 외도하고 부정해버리는 우리의 잘못된 대처들..

그 모든 것들이 실제였기에.

더욱 마음아프고 속상하고 화나는 공통의 감정을 경험한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 만큼이나.

아이들의 눈에.

이야기로, 그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으로 5ㆍ18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를 폄훼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누구나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상황에 있어 올바름과 정의를 위해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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