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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중요하다 - 거룩하게, 가치 있게, 슬기롭게
폴 스티븐스.클라이브 림 지음, 백지윤 옮김 / IVP / 2022년 10월
평점 :
올해 초였던 것 같다. 유튜브 광고가 돌아가는데 굉장히 자극적인 문장이 내 귀에 들렸다. “가난은 죄다. 가난은 정신병이다.”
부를 쌓은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라는 마케팅 광고 중 하나였을 지 모르겠지만, 듣는 사람으로서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아파왔다.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돈이 중요하긴 한데, 저렇게까지 사람을 정죄하며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성경 속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 중 약 40%는 ‘돈’에 관한 말씀이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돈’은 중요한 재화이고 수많은 대화들 속 ‘돈’에 대한 주제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특히 요즘같이 금리가 오르고 경제 상황이 불안하면 더더욱.
‘돈은 중요하다’ 라는 매우 직관적인 제목의 이 책은 일터 변혁 연구소의 폴 스티븐슨 목사와 클리이브 림, 두 사람이 같이 쓴 저서이다. 책 날개의 ‘클라이브 림’의 이력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우리 나라에선 본 적 없는 그런 이력이라 그런가?! 투자 회사의 CEO이자 신학 대학 교수!!
이 두 저자의 성장하면서 겪은 돈과 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돈의 종교적 역사, 예수님께서 돈을 어떻게 바라보셨는지,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돈에 대한 문제와 가치들에 대해 고찰해보고 우리가 바라보며 살아가는 하늘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나누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 처음부터 돈은 영적인 문제였고, 성전을 거룩하게 관리하기 위해 성전 안에서 만들어졌다. 돈이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신성함의 장막 안에서, 성전의 부를 조절하고 도시 거주민들 사이에 재화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서였다. (p.86)
돈이 가진 속성: 우리 내면의 위안과 실직적인 도움, 더 나아가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나님처럼 생각하기 쉽다는 점을 돈의 역사적인 측면들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맘몬’으로서의 특성을 일깨워준다는 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런 돈을 하나님을 섬기는 측면에서와 그 당시의 황제 – 현재 우리의 의무와 우리의 이웃들- 를 섬기는 일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성경 속 예수님의 여러 말씀들을 바탕으로 돌아본다.
돈과 재정에 대한 가치 기준 정립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경제적 활동들 – 돈을 벌고, 모으고, 사용하는 모든 행동들-을 하기 이전에 성경적인 기준점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 시작과 함께 Passive income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어떻게든 돈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던 나에게 필요했던 책!
(비트코인, 주식 투자 해야할까? 하지 말아야 하나? 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처음부터 돈은 영적인 문제였고, 성전을 거룩하게 관리하기 위해 성전 안에서 만들어졌다. 돈이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신성함의 장막 안에서, 성전의 부를 조절하고 도시 거주민들 사이에 재화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서였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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