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뜰 무렵 새벽녘에 불현듯 생각나는 시!!!!!!!
호리행
關東有義士 興兵討群凶。관동유의사 흥병토군흉
初期會盟津 乃心在咸陽。초기회맹진 내심재함양
軍合力不齊 躊躇而雁行。군합력부제 주저이안행
勢利使人爭 嗣還自相戕。세리사인쟁 사환자상장
淮南弟稱號 刻璽於北方。회남제칭호 각새어북방
鎧甲生蟣蝨 萬姓以死亡。개갑생기슬 만성이사망
白骨露於野 千里無雞鳴。백골로어야 천리무계명
生民百遺一 念之斷人腸。생민백유일 염지단인장
관동에 의로운 사람들 있어 의병을 일으켜 악의 무리를 치고자
처음 맹진에서 회합할 때 마음은 이미 천자 계신 함양에 있었지만,
군사들 힘을 모아 협력하지 못하고 망서리고 눈치 보다가,
권세와 이익, 사람들을 다투게 만들고 얼마 안 가 서로 죽여댔네.
회남에서 동생은 황제를 칭하고 북방에서 형은 옥새를 새기더니,
오랜 전쟁으로 갑옷에 서캐가 생기고 만백성이 죽어갔다.
백골이 들판에 나뒹굴고 천리에 닭 울음소리조차 들을 수 없고,
살아남은 백성, 백 사람에 하나이니 생각하면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
-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