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직장인 공부법을 배우다 - 나를 위한 맞춤형 평생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OECD국가 중, 사교육비 지출 1위라는 우리나라. 하지만 대학 졸업 후 교육비는 OECD국가 중 꼴찌라고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때문인지, 초중고대학생 시절에 평생의 교육비를 쏟아붓고, 졸업한 뒤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다.

평생직장시대는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라~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직장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공부법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학생이나 수험생을 대상으로한 책은 물론 서른살이 넘은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책도 여러권이다.

  이미지나 연상 암기등 암기법을 강조한 책, 방법론에 대한 책 등 다양한데, 그런 책을 보고도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은 시간이 없거나 게으름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기 때문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몇해 전 유명세를 탔던 '아침형 인간'은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시도해본 방법일 것이다. 나도 유행을 타고 아침형 인간을 실행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일찍자거나 늦게 자거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힘들었다. 9시부터 새벽2시까지의 잠이 신체 세포를 재생시키며 가장 질 좋은 잠을 자는 시간이라고 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일어나 공부를 해보았지만 동이틀 무렵이면 잠이 쏟아진다.

깨어있는 시간도 비몽사몽이긴 마찬가지였다. 생각해보면 난 잠도 많고 아침잠은 더 많고 아침에 능률이 오르지 않은 체질이었다. 저녁에 잠을 자지 않고 책을 읽으면 집중이 잘되는 경우가 있는 내게 아침형 인간은 잘 맞지 않나보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다 제각각의 체질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획일화된 관점으로 보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가 아니었을까. 보는 관점에서의 끼워 맞추기 아닐까.

저자는 공부법도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인지 여러가지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익히 잘 알려진 유명인들의 공부법이 주로 소개 되는데, 저자가 일본인인 탓에 일본에서 유명할거라고 추정되는 여러사람과, 빌게이츠등 누구나 알만한 사람, 안철수와 번역가 안정효등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집필하는 스티븐 킹, 자신의 책임감을 자극하고 스스로를 몰아세운 안철수, 유학생활에 적응 하지 못한것을 오히려 전환점으로 사용해 자신만의 관점을 찾은 나쓰메 소세키, 베껴쓰기라는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효과를 본 링컨과 일본의 생물학자 미나카타 구마쿠스등.

  서점에 나와있는 공부법도 제각각인 것처럼, 저마다 다른 공부법으로 효과를 본 유명인들. 방법은 제각각 이었지만 그들에게는 역시 공통된 점들이 있다. 바로 누구나 알고 있는 의지와 노력이다. 꾸준함을 가지고 몰두했기에 이들은 성공할 수 있었다.

 

  저자는 여러가지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기에, '어떤 방식이 옳다는 것인가?, 뭐 어쩌란 말인가?' 란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당신도 당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아라~' 이다. 유명인들의 일화를 통해 다양성을 깨닫고 자신은 공부 체질이 아니라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단 말인가? 저자는 지난 삶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자신이 공부에 열중했던 시절과 생활습관을 돌이켜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온다. 어떻게 공부했을때 좋은 결과가 나왔었는지.

그러나 공부에 그다지 열중해 보지 않은 사람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나도 여기에 해당된다.

그런 사람은 별 수 없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자신의 성격이나 생활습관, 어느 시간대에 가장 팔팔한지 스스로 돌아보고 맞는 공부법을 찾아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주의 할점은 무작정 기웃거리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방법을 찾는 답시고 이 방법 조금, 저 방법 조금 기웃거리다 보면 결국 제대로 되는 것은 없고 공부 자체를 또 접어버린다. 일단 하나의 좋은 방법을 선정했다면 일정기간은 꾸준히 그 방법을 밀고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혹 그 방법이 맞지 않는다면 일정기간 후에 바꿔도 늦지 않다.

맞지 않는 공부법을 지속했다고 해서 그 노력이 헛된것이 아니다. 아무리 맞지 않는다해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 있고, 과정중에 자신의 강약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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