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철학자 - 철학으로 두둑해지는 시간
서정욱 지음 / 함께읽는책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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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을 거쳐온 지혜의 학문 철학.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어려워 하지만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철학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올바른 철학이 국가적으로 정립이 될때, 대중들이 그것에 대해 상세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기본의 틀은 가지고 갈 수 있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잘사는 일은 부자 지도자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현재 채감하고 있다. 오히려 돈과는 관련이 없는 것들, 도덕과 철학이 사회 질서를 정립하고 국민을 부강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유명한 말에서 쉽게 떠오르는 의미는 물질보다 지성의 중요성이다. 그리고 철학은 배고프다는 이미지다. 철학은 돈 안되는 학문, 배고픈 학문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언어학자가 되려고 했던 칸트는 철학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그의 친구는 '꽃이 만발한 들판과 같은 인문학 분야에서 황량한 초원과도 같은 철학으로 돌아서는 배신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기도 했다한다(52p) 이 말이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줄은 모르겠으나 고달픈 학문으로 들어서게 된 칸트를 질책하는 내용으로 읽힌다. 실제 칸트는 가족을 먹여 살릴 자신이 없어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유명 철학자들도 궁핍한 삶을 살았다. 소크라테스는 죽임을 당했고 니체는 정신병을 앓다가 쓸쓸히 죽어갔다.

 

 

  하지만 철학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배부르게 살기를 원했고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 정신적으로 충분히 배부른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배부르기를 바란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피히테는 모든 국민이 교육을 받고 부강하게 살기를 바랬다. 국민 개개인이 올바른 교육을 받고 부강해 진다면 나라도 부강해 진다고 생각했다. 정신의 중요성과 조국애를 강조했다. 이런 피히테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독일은 두번에 걸쳐서 마침내 통일을 이루었으며,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을 통해 영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공산주의도 원래의 뜻은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잘사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처럼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생겨났다. 지금의 북한이 공산주의국가라지만, 실재로는 단순한 독재.세습의 국가일 뿐이고 원래의 뜻과는 상관없이 변질된 것이다. 다같이 잘살자면서 권력집단만 잘사는 독재국가로.

 

  서민들에게는 IMF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힘든 시기가 지금의 시기일 것이다. mb정권 이후로 치솟은 물가와 사교육비, 그에 비해 오르지 않은 월급은 독신의 생활마저 쪼들리게 한다. 잘살게 해줄것 같아서 뽑아 놓았더니 결국 자신과 자신의 측근들만 더욱 잘살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본주의가 아닌 천민 자본주의,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현실.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을 집단으로 반대하고, 장애인 아이들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것을 반대한다. 그것을 보고 배운 아이들은 학교에 어른들의 룰을 적용한다. 요즘아이들이 도덕을 어려워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사례를 어른으로부터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거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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