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 -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씽킹
김용학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 너는 새로운 힘이자 새로운 권리인가? 최초의 운동인가? 제힘으로 돌아가는 바퀴인가? 너 별들을 강요하여 네 주위를 돌도록 만들 수 있는가?

  형제여, 너의 사랑 그리고 창조와 더불어 고독 속으로 물러서라. 그래야 비로소 전의가 절뚝거리며 네 뒤를 따를 것이다.

형제여, 눈물로 간청하노니 너의 고독 속으로 물러서라. 나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 창조하려 하며 그 때문에 파멸의 길을 가는 자를 사랑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창조에 관하여

 
   

 

  창조하는자는 고단하다. 시대를 뛰어넘어 창조를 하는 사람은 더욱이나 그렇다.

사람들은 때론 창조하는 자를 비웃는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로 하지 않던 일을 하는 순간 누군가 와서 시비를 걸거나 비웃기 마련이다.

새로운 방법으로 일을 시도하다가 실패를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쪼르르 달려와 비난하고 비웃는 고참사원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눈에 어긋나는 사람은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한참 창의력이 넘칠 나이인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로 다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않는 행동인데도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는 따돌림을 당하기 마련이다.

 

  어느때던 그렇지 않았던가? 지동설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비웃음과 멸시, 위협까지 느껴야 했다. 지금 존경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당대에 인정을 받지 못한 사례는 수두룩하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 까지 700번의 실패를 했다. 그러자 기자들이 그를 비웃으며 물었다.

 

 "700번 실패한 소감이 어떠십니까?"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난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700가지의 방법이 효과가 없었음을 발견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시대는 계속해서 창조를 필요로 하며 창조를 토대로 발전해왔다. 저자는 책에서 수많은 사례를 들어 창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것이 창조가 아니다.  기존의 가치를 토대로 하고 일어설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것이다. 모방도 창조인 것이다. 그것을 저자의 말대로 엮고 허물고 뒤집어야 하겠지만.

어떤 사람이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못한다. 시대를 넘어 당대에 귀감이 되고 있는 철학자 니체도 초기에는 자신을 대변해줄 다른 예술가와 철학자들을 찾았다. 그것들을 토대로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해낸 것이다. 니체는 자신의 저서에서 때론 앞뒤가 안맞는 모순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가 기억을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끝없이 새 가치를 창조하고 기존의 것에서 탈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저 남이 하는데로, 다수결의 의견이 가는 대로 따라 가면 편하고 쉽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은데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이런 사고는 발전은 커녕 퇴화를 가져올 뿐이다. 순리대로 살으란 말은 양반이 평민을 계속해서 부려먹을때나 쓰던 가치일 뿐이다. 비록 현실이 녹록치 못하다고 해도 생각마저 거기에 꺾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강요하는 가치는 자신의 가치일 수 없다.

 획일성을 강조하는 교육, 똑같은 생산적인 생각만 하는 교육은 결국 지금과 같은 사교육현상이나 왕따현상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 새롭고 독특한 가치를 추구했던 X세대가 IMF의 벽에 무너져 버렸지만,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 가치가 틀렸다고 생각했는지, 부모가 된 그들은 자녀들에게 다시 획일화된 교육의 틀을 강요하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 

 

"사람은 극복되어야할 그 무엇이다. 너희는 사람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차라투스트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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