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실은 보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들이 존재한다면? 유명한 심리학 실험이라는 고릴라 실험은 인지능력의 커다란 허점을 발견했다. 이 테스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동영상을 보라. 보는 방법은 하얀옷을 입은 출연자들이 농구공을 몇번 패스하는지를 세보는 것이다. 검은티를 입은 사람의 패스 횟수는 무시하라. http://tigermaskid.blog.me/50108630636 하얀옷을 입은 사람들이 농구공을 몇번 패스했는가? 동영상을 다 보았나? 보았다면 고릴라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가? 못봤으면 다시 돌려보면 된다. 이 실험을 할 당시 고릴라를 전혀 보지 못한 사람이 50%였다고 한다. 난 이미 이책을 통해 고릴라의 출연여부를 알았기 때문인지 고릴라를 봤다. 그러나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 이 동영상을 보여주며 패스횟수를 세라고 말한 직장동료 3명은 모두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 고릴라가 검은 색이라 패스를 하는 검은옷의 출연자들과 혼동될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나또한 그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이 영상에서 고릴라 대신 빨간십자가 모양을 편집해서 동영상을 수정했는데, 수정본을 본후 빨간 십자가를 전혀 못봤다는 비율이 30%나 된다고 한다. 어느 정도 영향은 있지만 인지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어떤 물건이 생소하게 눈에 띌때가 있다. 이 물건을 새로 갔다 놓았나? 하고 생각해 보지만 사실은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관리작원들에게 물어보면 거기 있은지 오래 되었는데 몰랐냐며 이상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곤 했다.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이니 잘아는 것이다. 내 동료도 그사실을 매일 보고도 몰랐으니까. 심지어는 동네 바로 앞에 슈퍼이름이 뭐였는지 매일 지나가면서도 모를때가 있는것이다. 난 건망증이나 주의력 결핍이라고 생각하고 심각한 증상은 아닐까 생각해본적이 잇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게 되어 안심이다. 이실험은 인지능력의 한계를 보여준다. 사람은 보이는 것을 다 볼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것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아무것도 못볼수도 있는 것이다. 책에는 또 다른 예들도 소개하는데, 실제로 있었던 흑인경찰폭행사건이 그것이다. 담을 넘어 달아난 흑인범인을 뒤쫓던 경찰들이 동료 경찰을 범인으로 오해해 구타했는데, 범인이 담을 넘기 직전 바로 쫓아가 범인을 검거한 경찰은 흑인경찰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못봤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 장면을 못봤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 범인을 검거한 경찰은 구형을 받고 경찰에서 짤리게 된다. 이 경찰이 흑경찰을 폭행한 동료경찰들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인데, 이 고릴라 실험처럼 못보고 지나갔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람의 관점에 따라 인지하는 것이 각각 틀리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이다. 실험에서는 하얀옷을 입은 사람들의 패스 횟수에 주목하라는 주목이 있었기에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고 평소에는 제각기 인지하는 관점이 틀릴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봤네 못봤네 하며 상대방을 머리가 나쁜사람 취급을 한다. 심지어 교육자라는 선생님들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학생을 심하게 혼낸 경우도 상당히 많이 겪었고 목격한 것이다. 이책은 고로 심리학에 관심있는 사람들만이 볼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런 인지능력의 오류들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읽을 시간이 없다면 이 고릴라 실험이라도 한번씩 해봐야 타인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것같다. 나또한 그런 이유들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던 것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