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나의 힘 - 이완반응과 마음챙김을 통한 성공적인 스트레스 관리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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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있던 직장에서 일못하는 부하직원때문에 나혼자 모든일을 도맡아 해도 욕먹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업무에 너무 지장이 생겨 대놓고 관두기를 권유했지만 갈데가 없다며 버티고 일을하기는 커녕 일을 만드는 그 부하직원이 원인이 되어 5년다닌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때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까지 생기게 되자 도저히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게 되었는데, 스트레스가 힘이 된다니 어찌보면 좀 어이없다는 생각에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힘이라는 문구때문에 스트레스가 오히려 득이 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전직장 퇴사후 탈모가 두려워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화를 다스리는 것에 대한 책도 몇권 읽어보았다. 전보다 많이 나아진것같다는 스스로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자주 화를 내고 짜증을 내게 되는 것이 일상인 요즘도 해결되지 않은 감정조절을 조금이나마 더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방법들이 이 책에 상당수 담겨있다.







얼핏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잘 실천하지 못한 명상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하다 보니 소위 개념없고 예의 없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전처럼 쉽게 화를 내지는 않지만 어쩔땐 너무 화를 내지 않는것이 바보처럼 보이거나 만만해 보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또다른 고민을 하게 된다. 실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는 법칙이 통용되고 있는것도 사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게 되면 결국 손해보게 되는 것은 나자신이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나쁘게 생각하거나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는것같다. 중요한 것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컨트롤 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개개인에 따라 가치 기준이 당연하게 다른것이지만 별것 아닌 일에 열을 내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보거나 내 자신이 그러고 있는 것을 느낄때면 참 답답해 보인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한 많은 트러블과 다툼이 있을것이며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받을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직시하면서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 내려놓을것은 내려놓기 위해 노력하려한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이고 무엇이 쓸데없는 일인지를 잘 판단하고 걸러내야 할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한순간에 폭팔한다면 지금껏 쌓아오거나 지켰던 것들을 한순간에 잃고 내내 후회하게 될지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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