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심리학 - 당신은 어떤 생각에 끌려 다니는가
아우구스토 쿠리 지음, 김율희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3월
절판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란 어찌보면 황당한 이야기가 자기계발서들이 유행했었다.

어떻게 생각이 물질을 이룰 수 있을까? 황당하기도 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얼마전에 읽은 책중 홈플러스 회장이 쓴 책을 읽었는데 그는 3개의 매장으로 시작하는 홈플러스를 세계최고의 물류기업으로 발전시키며, 하버드 대학원 강단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당시 모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그는 6년후 실제로 하버드 강단에 섰다. 이 사례 말고도 남들이 보기에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허풍같은 이야기를 실제로 이루어낸 사람들의 예는 많이 있다. 물론 생각만으로 다 된것은 결코 아니며, 일에 미친듯이 매진한 결과이지만, 그런 생각과 목표가 있었기에 초인적인 열정을 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보통사람인 나로서는 그 생각이란 것이 마음되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러한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리라.

생각대로 살려면 생각을 감독하라는 이책은 근거있는 마음심리를 잘 분석했다.

"건강하지 못한 감정은 수동적인 사람을 찾아가지만, 건강한 감정은 그 감정을 이꿀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간다" -87p中-




생각은 감정을 유발한다. 감정을 관리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두려움을 이겨내며 감정조절을 한 예수님의 일화에서 인용되는 DCD(의심-비판-결심) 기법의 예에서는 감정이 조절 가능하며, 그 감정의 조절로서 위대해지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친숙한 예수님의 일화를 매우 자주 인용하며 설득력을 더하였다. 올바르게 생각하는 12가지 원리로서 감정을 콘트롤 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누구나 생각을 하고 있고 그것을 콘트롤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한가지 생각만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동시에 셀수없는 생각을 하며, 그중에서 가장 크게 생각되는 것만을 인식한다고 한다. 그 많은 생각을 콘트롤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생각의 연습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고 하니 작은 희망이 보인다.



위기에 처하면 걱정부터 하면서 나쁜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전쟁과 각종 위험을 이겨내며 살아온 인류의 유전적 요소이다. 거기에다 아무것도 모른채 위험에 노출되며 그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되면서 부터 나쁜생각을 하는 것은 버릇 처럼 되는 것이다. 난 왜 나쁜쪽으로만 생각하는지에 대해 실망하고 자책하기 까지 했으나 이젠 그러지 않을 것이다. 다만 꾸준히 생각을 감독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를 그치지 않아야 겠다. 좋지 않은 생각이 들면 스스로 왜? 라는 의문을 가지며 내 생각을 스스로 비판하며,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원리들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니 마음이 편해진다.



각장의 말미에는 생각하고 토론하기와 매일 기억하고 실천하기를 통해 스스로 자신에게 계속 자각해야할 필요성을 인식하게끔 한다.

이런 류의 책은 한번보고 덮어버리면 금새 잊어버리고 원래의 습관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인간은 원래 가지고 있는, 아니 지금 하고 있는 박힌 관념들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무슨일이든지 노력없이 잘 되지 않는 것같다. 책을 읽어보면 정말 그럴듯 하고 내일부터 제대로 해야지 하며 다짐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것조차 잊어버리게 되니, 뭐든지 참 쉬운 일은 없는 듯하다. 한번보고 덮을 책이 아닌,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 되는 부분에 표시를 해두어 습관이 될때까지 노력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같다.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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