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공부하고 한 번에 붙어라 - 단기 합격의 기술
조소쿠 다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품절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는 현재지만, 워낙 공부를 안했었고 오랫만에 하다보니, 또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 독하게 공부하고 한번에 붙어라는 이런 나약한 의지력을 가진 내게 필요한 책이다.



공부는 물론 노력이 중요하지만 집중력이 더 중요한듯 하다. 열시간을 정신산만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가발공장직공 출신으로 유명한 서진규박사처럼 1시간을 공부해도 몰입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클 것이다. 실지로 공부 1등하는 친구들은 잠을 잘자고 학원도 안다닌다하는 괴담 비슷한 풍문이 떠돌고 있는데 사실인지는 확인 해본적도 없고, 유유상종이기때문에 주위에 그런 친구들을 전혀 찾아 볼수 없기에 잘 모르겠지만 그럴듯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집중력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습관일 것이다. 습관의 힘은 무섭다. 나처럼 공부하다가 커피타러가고, 인터넷 뒤적거리고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다가 시간을 허비하고 닥치게 되면 공부하는 벼락치기 공부습관은 나중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체험을 이미 한지라, 공부습관이 중요하다는 이책에 뼈저리게 공감한다. 습관이라는게 참 고쳐지지 않는 일이지만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것보다 계속해서 바꾸려는 그 자세가 더 중요한 것일테다.



책에서 나오는 일곱가지 공부습관은 전부 내게 없는 습관이다. 공부자체를 잘 하지도 않았지만, 당일 벼락치기에 의존하던 내 습관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또 왜 내가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지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책에서 얻은 내 결론은 공부의 왕도란 이름하에 요령을 피우지 말고 기본적이고도 치밀한 공부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의 왕도가 있을지언정 내게는 없다. 공부하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방법을 편하게 하여 요령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았는지 자각해본다.



각 장마다 첨부되어 있는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한 힌트가 있는데 무척 흥미롭다. 특히 두배속으로 들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효과는 4배라고 하는데 과연 정말 그럴지 궁금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여기서 거론되는 책속의 책 '청각 자극으로 두뇌 회전이 놀랄 만큼 빨라진다'라는 책도 한번 구해서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한국어 번역판으론 안나온듯 싶은데 나온다면 꼭 구해서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