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야외 인물사진 촬영 테크닉 - Neo Kim's 상황, 장소, 시간에 따른
김형걸 지음 / 정보문화사 / 2010년 1월
절판


예전엔 정말 DSLR을 가지고 다니면 사람들이 신기한듯 전문가를 보는 듯이 처다보곤 했었으나 이젠 보급이 많이 되어 더이상 그런 시선들을 받을수 없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어쩔때는 똑딱이라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보다 못한 결과를 얻고 좌절했었다. 구입가격이 아깝기도 하고 언젠간 배워야지 하는 미련에 처분하지 못한지 벌써 3여년. 그러나 실력은 제자리였다...

이책은 야외에서의 인물사진을 잘 찍는 테크닉을 가르쳐 주고 있다.

1장에서는 초보자를 위해서 책을 보는 방법부터 야외촬영에 필요한 장비까지 설명해 놓았다. 조리개 ISO등 용어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비를 갖추지 않은채로 이책을 볼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 있을수도 있겠지. 어쨌던 이런부분은 카메라책이라면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역시 사진책이라 많은 모델들이 나온다.

그런데 남자 모델은 단 한명도 나오질 않는다. 남자인 나로서는 무척 흐뭇하지 않을수 없다^^

다양한 예쁘신 모델들의 모습이 나오므로해서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려는 저자의 음모가??

구도는 인물사진에서 정말 중요한것 같다. 모델들의 멋진 모습과 함께 다양한 구도를 보여주며 촬영 포인트들을 일러준다.

지금까지 난 단순하게 정면 측면등 매일 똑같은 사진만 기계적으로 생산 했었던것 같다. 구도를 잘잡으면 얼마나 멋진 사진이 나올수 있는가를 이책을 통해 배웠다. 이제부터 구도에 신경써야지.


스트로보(플래시)는 실내나 야간촬영에만 쓰는것인줄 알았다.

캄캄한데서 환하게 해주는것이라는 개념만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찍었던 것들은 그냥 기록사진인건가?

야외에서는 사물의 경계를 뚜렷하게 해줄때도 쓰고, 보조광의 역할도 한다고 한다.


사진을 잘찍는것보다 후보정하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것 같다.

귀찮아서 후보정 따윈 전혀 하지 않던나. 그냥 일딴 많이 찍어놓고 흔들리지만 않고 선명하게 나오는 데만 중점을 두었던 나의 사진스타일... 이제 벗어날때도 됐다.



이책의 CD에는 보정전후 사진들이 잘 나와 있다. 똑같은 사진이라도 후보정을 통해 다른 느낌과 색깔을 표현할수도 있다. 그중 가장 득템이라고 생각했던 테크닉은 다리를 길게 만드는 테크닉. 내 전신사진에 써야겠군.

초보자도 쉽게 보정을 배울수 있을거 같다.


서문에서 부터 저자가 말했듯이 역시 사진은 많이 찍어보는게 제일인것 같다. 그냥 어떻게 저떻게 찍어라 하는 설명이 아닌 상황과 장소에 따른 특징의 개념을 잡아서 그에 맞게 판단하는 포인트를 가르쳐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고 또 엉망인 사진을 찍지 않게 하는지를 잘 배울수 있었다.



소를 물가에 데려갈수는 있어도 물은 먹일수 없듯이 자신이 생각하고 스스로 어떻게 표현할것인가를 정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운것이 무엇보다 즐겁다.



앞으로 사진을 찍을때는 내 나름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겠다. 이젠 왠지 조금은 더 나은 인물사진, 멋드러진 사진을 찍을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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