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 먹는 한자
성균관한문교실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1289년 고려왕조때 성균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된이래,

 고려말과 조선조에 최고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

 성균관의 전통이 남아있는듯한 성균관 한문교실에서 나온

 통째먹는 한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자를 체계적이고 효

 율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책같습니다.



   학창시절 한자를 배웠지만,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애들을 가르치려면 나부터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자 공부

 할 필요를 느낀다는....

 한자를 많이 알면 책읽을때도 술술 잘 읽을수 있다고 합니다.




한자를 학창시절에 꽤 많은 시간을 배웠음에도 잘 기억이  안나는 이유는 아마

 달달 외우기만 하는 학습법 때문인거 같 아요.

 복잡한 글자를 외우려고만 하니까 헷갈리고 시험보고 나면 쓸일도없어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시중에서 파는 1권으로 된 작은 탁상용 옥편에는 한자가 1만자 정도가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한자는 5만자 이상이라고 들었는데...그 방대한 분량에 지

레 겁먹고 한자 공부 자체를 하는 사람도 많을듯 합니다.



모든 한자는 214개의 부수글자가 들어있는데, 부수글자를 익히면 그 조합으로

한자의 뜻을 추측할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렇다면 214자만 일단 외우고 나면 훨씬 한자공부를 수월하고 재미있게 할수

 있을듯합니다~!!!


   한자는 무조건 써봐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나름대로 열심히 한자공책

을 채우던 기억은 나지만 도무지 어떤 한자를 썼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ㅡ.ㅡ

 한자 공책 한권 채우기 같은 숙제도 열심히 했건만...



사람의 기억은 글자나 숫자보다 이미지를 잘 기억하고 오래간다고 합니다.

 한자의 생긴 모양과 뜻을 설명하고 암기 요점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말풍선

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보다 잘 기억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에 얽힌 이야기나 유래등도 설명하고 있어 책을 읽듯이 읽기만 해도 

단순 히 쓰기만 했던 방식보다 더 기억도 잘나고 재미도  있네요^^




 또 소리로 뜻을 알수 있는 소리글자를 분류하여 익힙니다. 이책의 최고의 장점

은한자분류의 과학이라 할정도로 세심하고 효율적인 분류를 해놓았다는 사실! 

만든이의 성의와 노력과 센스를 엿볼수 있습니다.



권말 부록으로 주제별로 한번더 정리해서 복습의 효과를...

 복습은 정말 중요하죠^^ 다른 형식으로 접근함으로써 더 잘 기억이 될거 같습

니다.



권말부록 외에 암기노트를 부록으로 주니 시간없는 사람도 휴대하며 틈틈히 

한자를 익힐수 있게 해준 배려... 역시 많은 신경과 노력을 한 것이 보이는 책

입니다.



 무엇이든 기본이 튼튼해야 어려운것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법.  

사람의 기억은 이미 가지고 있는 기억을 토대로 연결하면 훨씬 더 잘 기억된다

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이 튼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사이의 지식의 부익

부빈익빈 현상이 일어나는 거라고 하네요. 한자의 기초가 없는 사람부터 중급

자까지 아우를수 있을것 같은 교재입니다. 한 자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거나,

 아이와 함께 공부하거나, 책을읽을때 단어의 뜻을 몰라 읽기 어려운 사람들에

게 이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 제가 본 한자책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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