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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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참 어렵다.

어릴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등 어른들의 말이 다 옳고 훌륭한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보니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하는 것이 부모이다.

남들이 하는 대로 그저 하면 그저 그런 교육이 되어버리지만, 부모 세대들은 그게 옳은줄 알았을 것이다.

 

시대는 자꾸 변하고 있는데 교육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자로서 최신 과학의 지식들을 육아에 적용을 시키는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는데, 참 재미도 있고 부럽기도 했다.

 

이런 뇌과학자조차도 고민을 할 정도로 육아라는 것은 쉽지 않는것 같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재능을 열가지로 구분하여 언어, 수학, 논리, 시공간, 음악, 운동, 장인, 대인관계, 자기성찰, 박물학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최신 과학에서도 이야기 하듯이 재능도 중요하지만 릴렉스 된 마음이 중요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때와 억지로 할때의 성과 차이나 집중력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학습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말고 좋아하는 것에 몰두를 하게끔 잘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확신보다는 주관, 강압보다는 유도, 주입보다는 깨닫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겠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윗세대에게 보고 듣고 배운 습성들이 자꾸 나도 모르게 나오기도 하고,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수 많은 고정 관념들도 사실은 정확하지도 않고, 너무 낡은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단순히 재능과 성격, 부모를 닮은 점에만 집중하고 당장의 학교 현실에만 집중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면 아이는 나중에 마음의 상처를 안게 될 지 모른다.

우리세대도 얼마나 그런 기재들을 안고 살고 있는가. 요즘은 더 과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아이를 탓하는 것은 곧 부모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려면 더 노력을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열심이 일하고 다그치는 권위적 부모, 그런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성실한 자식은 그야말로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책에는 참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에 두고두고 보면서 부모로서 흔들릴때나 막힐때, 약해지고 어려워질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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