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 원하는 것에만 집중해, 당신의 인생을 놀랍게 변화시켜라
박세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자꾸 흔들린다.
타인의 별거 아닌 말에 상처받기도 하고 그래서 움츠러들기도 하고, 의욕을 잃기도 하고 게으름에 포기하기도 한다.
생각은 참 바꾸기가 힘든것이 생각도 습관이기 때문일 것이다. 해오던 패턴의 생각을 갑자기 바꾸려면 잘 되지 않는다. 책한권 봤을때는 앞으로 바로 달라질것 같지만 자고 일어나고 며칠이 지나면 어느새 예전과 똑같아진다.
달라진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나에게 저항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까지 드는 요즘, 멘탈에 관한 책을 볼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읽었다.
최면은 무의식에 잠입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바꾸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확한 원리야 이 책을 다 읽었어도 모르겠고, 과연 최면이라는게 어떻게 연구가 되어 발견한 것인지, 과학적인 근거는 있는지 심히 의심스러운 것은 여전하지만 효과가 있다는 것도 부정하지 못하겠다.
말이 주는 암시는 정말 중요하다. 나도 알게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 한마디가 나에게 영향을 주고 내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인간이 언어를 써온 역사가 인류의 역사에 비해 그리 길지 않다고 하는데, 언어를 듣거나 내뱉게 되면 머리는 그 언어를 무심코 생각하면서 행동이 바뀌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신은 몸의 일부이지만 다른 신체를 가동시키는 중앙처리장치다. 그래서 정신력이 강하면 다른 신체기관을 움직이게 만들 수가 있다. 정신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가능성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가능성은 사라진다. 단순한 원리지만 우리는 이런 루프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국내 최고의 성공심리학 전문가라는 저자는 무조건적이고 주술적인 긍정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현실적이고 활용가능한 방법들을 이야기 한다. 제목만 봐서는 그런 류의 자기계발서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물론 다른 자기계발서들도 좋고 이 책과도 겹치는 방향성이 존재하지만 말이다.
취미를 하듯이 노력을 한다는 개념을 듣고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이 충격이 왔다. 지금까지 일은 일이고 취미는 취미, 취미는 굳이 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성과와 관련없이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일은 재미있고 보람되었을 때조차도 일이라는, 그저 하기 싫고 돈을 벌기 위해서만 하는 지겨운 행동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무엇인가 좀 비현실적인줄 알았던 책이 의외로 현실적인 것들을 담고 있어서 다채로웠다. 멘탈이 약하다고 스스로 말해온 나같은 사람에게, 또 그러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