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본능 (개정증보판 골드 에디션) -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우석(브라운스톤) 지음 / 토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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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그러나 우리의 본능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진화학적으로 봐도 인류의 선조들은 극소수의 귀족들을 제외하고는 궁핍한 삶을 살았었다.

자발적인 힘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는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십년전만 해도 탄압의 시대 자유가 없는 시대였다.

그래서 부의 본능은 일부러 깨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스스로 그것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NLP의 신경 조건화가 이 책에 나오는게 재미가 있었다. 부의 본능을 깨우는 8가지 도구의 신경조건화 하기는 절약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돈을 쓰고 싶은 유혹이 일 때마다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을 떠올리라고 한다. 돈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그런 기억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어릴때 가난했던 사람은 그 절약 습관이 계속 이어지거나, 가난에 서러웠던 기억을 돈 쓰기로 메꾸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후자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를 포기하는 시대일지도 모른다. 집값은 소득 수준에 턱없이 못미치도록 치솟고, 남들보다 몇 백 더 벌어봐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연봉이 1억에 가까워도 남들보다 편하기는 하겠지만 물려받은 재산이 없고 서울에 산다면? 좋은 위치에서의 내 집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다.

모델따라하기는 부자를 따라하라는 것이다. 부자의 행동을 따라하다보면 성공법을 익히게 된다. 물론 재산을 물려받은 2세는 해당이 안될 것이고

유혹회피하기. 유혹은 강하기 때문에 맞서거나 저항하지 말고 회피하는게 현명하다고 한다.

가계부를 쓰는 것. 과연 도움이 될까 싶지만 된다고 하니... 써봐야겠다.

작은 성공 체험하기는 부자가 되기 위해 작은 성공의 경험을 체득하다보면 그 맛을 안다는 것이다.

서약서 쓰기나 진실 파악하기, 신에게 기도하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신을 믿지 않아도 기도란 명상과 같은 것이라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비종교인으로서, 종교적으로 가는 것은 물론 불편하고 자유를 억압받는 느낌이 들지만 명상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사람은 살면서 갖가지 오류를 범한다고 한다. 일반화의 오류 귀인 오류 그런 오류의 법칙도 참 많은데,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는데 걸림돌이 되는 오류들이 실려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외로운 늑대가 되고 영토 본능을 극복하고 노마드가 되라는 조언도 재미있었다.

조금은 너무 본능이라는 주제에 끼워 맞추어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재미를 위해서 그러겠지만.

그렇더라도 책에서 나온 조언이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인간은 본능을 거스르는 유일한 생명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거스르기가 쉽지는 않다. 호르몬의 노예라 할 만큼 본능에 따라 좌지우지 되기도 한다. 사회 구성원과 타인의 시선이라는 것도 본능처럼 영향을 받는 요소이므로 이 범주에 넣어도 무관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선 의식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본능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 책은 흥미롭고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 평소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좋은 비유를 통해서 잘 보여주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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