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구의 미국주식 투자 전략
전인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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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돈의 흐름'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필자가 읽은 얼마 안되는 주식 책들 중 기억에 남는 책들로 꼽히게 되었는데, 그 책의 저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기이고 한 전인구씨였다.

 

그의 책을 읽어보면 뭔가 투자 철학이 확실하고 남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투자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약간의 재미마저 느껴지는 솜씨.

 

그런 그가 이번엔 미국주식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전작에서도 거시경제의 흐름을 강조하던 그 답게 이번에도 흐름을 잘 살피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미국시장은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주식 투자가 아니라 미국주식 투자 전략이다.

즉 투자자가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투자를 할 것인가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1장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의 특성과 한국 시장과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고,

2장에서는 초보자도 할 수 있는 EFT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미국 시장은 한국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EFT상품이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책에서는 대표적인 EFT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나와있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미국 주식은 세계 경기의 중심에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폭락을 해도 다시 살아날 확률이 높다.

물론 모든 주식이 그런게 아니라 확률일 것이다.

 

환률이 오르 내리는 것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

실제로 미국 우량주에 투자를 했었는데 크게 변동이 없는 주식이었지만 환률에 따라 수익금이 꽤 차이가 나곤 했었다. 환율이 높을때 미국 주식을 사도 환율이 떨어지면 환손실이 더 클수도 있으니 그 차이를 잘 따져 보아야 한다.

보통 달러로 구매를 하지만 한국돈 기준으로 계산을 해두던 나인데 이제는 둘 다 체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저자 전인구 씨는 이 책에서도 역시 거시 경제 흐름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하고 그것을 대략 살펴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환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따라 어떤 투자가 현명한 투자인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주식은 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경기의 흐름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거시 경제 흐름을 잘 살피고 길게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투자 지식이 아직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인것 같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설프게 아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항상 겸손해야 하고 속단하지 말아야 하고, 편향적인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지 말아야 함을 이 책이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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