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 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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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엘렌 랭어 교수의 이름은 다른 책을 읽을 때 많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저자들이 많이 인용하는 현상을 거인의 어깨 위에 있다라고 표현하는데, 그 거인이 엘렌랭어라고 한다.

 

그는 심리학의 획을 긋는 실험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는다.

 

그래서 마음챙김의 학습 혁명이라는 책을 중고로 구입했었는데, 밀린 책이 많아 읽지 못하다가 이 책을 먼저 읽게 된 것이다. 마음챙김의 학습혁명도 조만간 읽어야겠다.

 

 

마음챙김이란 마음놓침에 영향받지 않고 본질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마음놓침은 처음 어떤 현상이나 경험을 겪고 거기에서 비롯된 인상이 다른 요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때로 과거나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를 보내곤 한다. 몸은 현재에 있지만 마음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현재의 것들을 놓치게 된다.

과거는 앞서 말한 과거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경험에서 영향받아 현재를 망치기 쉬운게 인간이다.

마음챙김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내 부족한 표현으로 담아내거나 요약해낼 수가 없지만, 저자가 마음챙김의 5가지 본질을 소개하자면

1.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 낸다.

2. 새로운 정보를 유연하게 받아들인다.

3. 여러 관점을 인정하고 인식한다.

4. 맥락을 자유롭게 바꿔본다.

5. 결과가 있기 전에 과정이 있음을 간파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흔히 그것이 생략된다 하더라도.

 

책의 초반에는 마음놓침으로 놓치는 것들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흔하게 놓치고 있는 것들이다. 이것을 안놓치는 사람이 더 드물지 싶을 정도로 일반적인 것들이다.


 

중반부터는 마음챙김이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이야기 한다.

이 직전에 읽어본 동저자의 늙는다는 착각에 나오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도 등장을 하면서 수 많은 실험 결과들로 주장을 뒷받침 한다.

인간의 심리를 잘 알만한 대가의 책이기에 믿음이 가고,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음의 문제와 불안을 안고 사는 사람, 자주 우울감에 빠지거나 남을 너무 의식하는 사람, 인간관계가 피곤하고 힘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게다가 어줍잖은 사람의 조언이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이다. 그것도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의 책.

이보다 더 좋은 마음챙김서적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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