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교과서

돈 교과서 - 당신의 ‘돈 불안’을 없애드립니다
김국현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월급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만 집값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지금의 월급으로 수십년을 모아도 서울에 집한채 마련하기 힘든 시대다. 그래서 이제는 돈관리를 해야 하는 시대인 것 같다. 돈을 알뜰살뜰 모으고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은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리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는 돈도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며 돈 중심의 자기계발 사고방식을 가지라고 한다. 어떻게하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꾸준하게 돈이 들어오는 체계를 마련하면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란 자산 얼마의 기준이라기 보다는 여유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부자를 말한다. 돈에 쪼들리지 않고 몇달치의 봉급을 가지고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직장인이 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후의 나의 목표가 되었다.

저자는 10년차 세무사이다. 직장에서 소득이 일정부분 이상이 되었을때 세무사를 통한 연말 정산을 한적이 있는데 그들을 통해서 연말 정산을 하면서 꼼꼼한 지출 내역 증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이후로부터 가계부와 영수증 등을 모으기 시작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책은 많지만 현실과 조금은 동떨어진 책들이 많다. 물론 그것들이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다.

해보지 않았으니 뭐라고 말할 입장도 아니다. 황당하게 들리더라도 그 입장에서면 남들이 믿지 못할것들이 자연스럽고 당연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험한바 있다. 이루기 전에는 믿기 힘든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현재는 어쨌든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조언들이 필요하고 이 책은 정말 현실적이다. 부자가 되려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벌면 된다라는 말은 거지도 할 수 있는 말이다.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절세를 하며 어떻게 돈을 굴리는 것이 리스크를 이겨내고 시장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이 책은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직장에 다니면서 사업소득을 만들 궁리를 하라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직장에 다니는 것도 사실 힘든데 어떻게 더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취미를 부업으로 삼을 수도 있고 무리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다만 너무 빠른 성과를 기대하지는 말고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즐기던 취미를 조금은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잠자는 시간은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 나지만 생각해보면 퇴근하고 밥먹고 하면 늦은 시간이 되어도 그냥 잠자리에 들지 않고 한두시간은 꼭 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 하고 싶은 일을 안하면 직장에 다니는 기계같다는 생각이 들어 힐링이 안된다.

 

그러나 며칠에 한번이라도, 주말이라도 그렇게 생산적이면서도 내가 흥미있는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이런 것들은 찾아서 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물론 계획만 하고 하지 않으면 다음은 영원한 다음이 되버릴

것이지만.

현실적인 부자되기에 대한 조언이 담긴 이 책은 기초적인 금융지식과 돈을 대하는 마인드, 투자에 대한 생각 및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책 같다. 돈에 대해서 무지한 나같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리앤프리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