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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 요리 - 샐러드와 드레싱, 가벼운 한 끼 식사, 상큼한 디저트 ㅣ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 요리
에린 글리슨 지음, 조경연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요리
요즘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웰빙요리, 채식요리의 인기가 점점 더해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에린 글리슨 이라는 저자가 쓴 책인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원 재학 중에 포토그래퍼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뉴욕 외식산업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다양한 출판사와 음식사진을 촬영했고, 세계적인 유명한 요리사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자는 어려서부터 자연이 깃든 환경에서 자랐고, 정원의 넓은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다 함께 부엌에서 요리를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에서 보냈다고 해요.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선정된 인기있는 책이고, 간단한 조리로 5분이면 만들 수 있는
미니멀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어서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라도 근사한 요리를 금방이라도 뚝딱하고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에요.
미술을 전공하고 채식요리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쓴 책이어서 그런지 요리의 색감과 책 곳곳 일러스트들이 아기자기 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네요.
저자는 요즘 주목받는 슈퍼푸드들을 소개했는데, 이 채식 재료들로 요리를 하면 보기에도 예쁘고 건강에도 좋은 채식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채소로는 아티초크, 버터너트 호박, 그린빈, 선드라이드 토마토, 레몬오이, 렌틸콩, 주키니 호박, 퀴노아, 버터 상추 등이 있고, 과일로는 블러드 오렌지, 캔덜루프, 허니듀를 소개했네요. 그리고, 치즈류는 브리 치즈, 부라타 치즈, 염소젖 치즈 등을 소개 했어요.
저자는 이 책에서 나오는 레시피 중에서 생소한 요리에 대해 사진을 곁들여 설명해 주고, 친절하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통한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에피타이져와, 샐러드, 칵테일, 채소요리, 디저트로 구분해서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특히 채소요리와 디저트에 눈길이 많이 가더라고요.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해서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게 놀라웠어요!
그 중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몇가지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해요.
먼저 딸기 루콜라 샌드위치에요. 지인들과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는데 피자 위에 토핑으로 나온 루꼴라를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게 먹더라고요. 이 루꼴라를 활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에요. 이 책에서는 염소젖 치즈(세브르 치즈)를 사용했는데, 구하기 어렵다면 다른 크림 치즈를 사용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네요. 치즈를 토르티야 위에 펴 바르고 슬라이스한 딸기와 루콜라 순으로 올리고,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소금, 후츠를 섞은 드레싱 재료를 뿌려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간단하죠?
아이들 영양간식이나 브런치로도 꽤 어울리는 음식일 것 같아요.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요리는 멜론 케이크라는 요리에요.
오른쪽 페이지 사진을 보자마자 매료 되었답니다. 색감도 곱고 맛도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을만한 디저트인 것 같아요. 집에서 근사한 파티를 열거나 지인들에게 식사 초대를 할 때 마지막 후식으로 내어 놓으면 정말 다들 감탄할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비쥬얼인데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답니다.
이 책에서는 캔더루프(머스크 멜론으로 대체 가능), 허니듀, 수박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양끝 지름을 10cm두께로 썰고, 씨를 제거한 다음에 3조각을 포갠답니다. 그리고, 큰칼로 한번에 3조각의 껍질을 돌려가며 잘라서 겉면을 다듬고, 중간에 빈 부분을 그릭요거트로 3/4컵으로 채운다음 아몬드 슬라이스와 꿀 2큰술을 올리면 완성이에요. 재료만 준비되면, 만드는 건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네요.
제가 디저트를 좋아해서인지 해보고 싶은 디저트류가 참 많았어요.
그리스식 파르페도 그 중에 하나인데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들기는 더더욱 쉬운 디저트에요.
유리잔에 그릭요구르트 1/2컵과 슬라이스한 건조무화과, 라스베리, 다진 피칸, 다진 피스타치오, 꿀을 번갈아가며 층층이 쌓고 차려 내기 전에 파르페 위에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뿌리면 완성된답니다.
간단하면서도 영양만점에 눈으로 보기에도 좋은 디저트이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디저트 또한 정말 간단한 요리에요.
허니 바나나 프라이라는 요리인데 바나나를 구우면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해졌어요.
바나나를 세로로 길게 반 잘라 단면을 아래로 놓고 버터1작은술을 둘러 3분정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운답니다.
그런다음 구운 바나나를 접시에 놓고 다진피칸, 게핏가루 꿀,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요리 완성이에요.
이 책은 예쁘고 맛도 좋아서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요리 for kids]도 출간되었다는데 구매해서 읽어봐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 요리책으로 사랑받는 아내이자 솜씨 좋은 엄마, 지인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나온 레시피로 즐거움을 선사해주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