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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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프리드리히 니체

옮김 : 김요한

제목 :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출판 : RISE(떠오름)

출판연도 : 2024.04

페이지 : 232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의 저자는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저자는 '신은 죽었다'를 외친 철학자로 우리에게 익숙한 철학자이다. 또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책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철학자가 삶에 대해서 쓴 글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읽게 된 책이다. 철학자가 쓰는 글은 난해해서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긴 했다. 나는 편하게 살고 싶다. 돈걱정도 하고 안했으면 좋겠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받기 싫고, 여행다니면서 유유자적 살고 싶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지 않을까? 승차감 좋고 안전한 차를 타고 다니고, 세계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평일이건 휴일이건 따지지 않고 바로 다녀오고 싶고, 추울때는 따뜻한 곳에 가서 몇달 생활하다 오고 싶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싶지 않고, 회사는 잠깐 들러서 한두시간 업무보고 나오고 싶다.


그런데, 돈이 있어서 일하지 않아도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까? 물론 편하긴 할 것 같다. 그런데, 편하면 행복할까?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거 같다. 내가 돈이 많아보질 못해서 느끼진 못했지만 부자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돈이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돈이 주는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엔돌핀이 생기는 일을 찾게 된다고 한다. 이때 나쁜 길로 빠지는 사람도 생기곤 한다. 정말 편해서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더이상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봉사하는 사람들을 모두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봉사하면서 힐링이 되며, 봉사하면서 더 많이 얻어 간다고 말하곤 한다. 나도 봉사를 몇번 해봤는데 정말 그 말이 맞다. 내가 봉사할 수 있다는 거에 행복하고, 고마워하는 사람을 보면서 행복하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행복이 넘쳐난다. 편하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니체도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냥 나의 느낌을 적어본다. 이 책은 짤막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고 싶은 페이지를 펼쳐서 읽으면 된다. 심오함이 숨어져 있어 몇번 생각해봐야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글은 이해할 수 없기도 하다. 그래도, 니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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