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노래하는 집
송길자 지음 / 예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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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길자

제목 : 새가 노래하는 집

출판 : 예미

출판연도 : 2023.06

페이지 : 152


『새가 노래하는 집』의 저자는 송길자시인이다. 

이 시집은 작가의 세번째 시집으로 첫번째 시집이후 30년만이라고 한다.

작가의 시 '강건너 봄이 오듯'은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가 노래했다고 한다.

평소 자유롭게 지저기며 날아다리는 새를 좋아하여 제목도 '새가 노래하는 집'으로 정하였나 보다.


시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시를 이해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 기도 하다. 

그래서, 쉽게 시집을 들기는 어렵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시집을 읽으면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알 수 있다. 옛 추억을 그리는 시인지, 고향 풍경을 그린건지 알 수 있다.

시를 읽다보면 나의 어린시절도 생각이나고, 누이도 생각이 나고, 할머니도 생각이 난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겨도 된다.  단어 하나 하나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느끼면 된다. 그래서, 시가 좋은 것 같다. 


이 시집은 동시조, 시조, 사설시조, 자유시로 구성되어 있다.

동시조와 시조와 사설시조와 자유시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팔순의 시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인생이라는 것이 항상 기쁘지도 않고, 항상 슬프지도 않고,

항상 행복하지도 않고, 항상 불행하지도 않다. 좋은 날도 있고, 좋지 않은 날도 있다.

그냥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라.  


강건너 봄이 오듯처럼 시집을 읽다 보면 마음데 드는 시를 한두편은 보게 된다.

마음이 허전할때 위로를 주기도 한다. 마음이 밝아져 기운을 나게 하기도 한다.

옛추억에 젖는 감상을 주기도 한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여 다시 보게 하기도 한다.

순순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을때 시집을 꺼내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해되지 않는 시는 그냥 넘어가고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만 읽어도 좋다.

목차를 펴고 궁금한 제목의 페이지를 펴고 시를 읽어보자. 

바쁘고, 각박한 세상에 잠시 쉬어가는 휴식을 제공할 것이다.


본 리뷰는 예미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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