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1월
평점 :

저자 : 최인
제목 :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출판 : 글여울
출간연도 : 2023.01
페이지 : 576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책의 저자는 최인 작가이다.
꾸준히 책을 내고 있는 소설가이다.
이 책은 선과 악에 대해서 신인지, 인간인지 모호한
주인공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예로부터 선과 악은 항상 대비되어 왔다.
그리고, 우리는 선을 중히 여기도록 교육받아 왔고,
악을 행하는 것보다 선을 행함으로써 편안함으르 보상으로 받았다.
갈수록 세상은 개인주의가 강해지면서
선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노인을 공경하고,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키워왔는데
이제는 서구화된 문화에 지배당하면서
주식인 쌀의 소비량도 줄면서, 우리의 에절을 잃어버리고 있다.
거리에는 일회용쓰레기로 넘쳐나고
지구는 환경파괴로 인해 시한부 선거를 받아 놓은 상태이다.
더군다나 빈익빈부익부는 날로 심각해져가면서
삶이 황폐해지고 있다.
우선 내가 살고 봐야 하기 때문에 주위를 돌볼 여유가 없다.
배를 곪으면서 선을 논할 수가 없다.
책에는 악마가 죽었다고 한다. 인간의 악함이 악마를 죽였다고 한다.
이 소설은 이런 시대적인 흐름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는 것은 아닐까?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져 가고 있다.
우리 문화는 서로 돕는 문화인데, 요즘은 이웃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현대인의 삶은 바쁘고, 외롭고, 고달프다.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고, 조금 삐걱거리기라도 하면 바로 명퇴를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선과 악을 구분할 여유가 없다.
선이건 악이건 구분하지 않고 나에게 이로운 행동을 한다
나에게 이로우면 선이고
나에게 해로우면 악인가?
선과 악은 누가 나눠났으며,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예전에는 착하면 좋은 사람이였지만,
요즘 시대에 착하면 무능하고, 바보 소리를 듣는다.
참지 말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이런 시대에 어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가볍게 술술 재미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고
많이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소설이지만 명언집같은 책이다.
본 리뷰는 글여울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