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인간혐오자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5
몰리에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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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물리에르

옮김 : 김혜영

제목 : 인간혐오자

출판 : 미래와사람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152


《인간혐오자》책의 저자는 물리에르이다, 

유명한 책으로는 타르튀프가 있다.

옮긴이는 김혜영으로 이화여대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한불 번역을 공부하였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이책은 시카고플랜에 포함되어 있는 책이다.

시카고플랜은 시카고대학이 명문학교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한 프로젝트로

철학 고전을 포함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외우지 않으면 졸업을 

하지 못하게 한 고전 철학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희극으로 되어 있는데,

극단적인 결벽증적인 남자와 많은 남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는

여자를 축으로 한 이야기이다.

그들 주변에는 인성이 훌륭한 지인들이 있으나, 사랑이 엇갈려 

서로 바라보는 사랑을 한다.


우리는 어느 순간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서로의 주파수가 맞아 전기가 통하기도 하지만,

일방적인 사랑에서 자연스럽게 서로 사랑하게 되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주변에서 뭐라 험담을 해도 귀담아 

듣지 못하게 된다. 해외 사례에서 보면 여교도관이 남죄수와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이 나와 맞는지도 잘 모른다.

어느 순간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면 그냥 좋다.

다 맞출 수 있고, 모두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식으면 숨소리도 싫다고 한다.


알세스트는 셀리엔에게 완전히 빠져 있다.

셀리멘은 정숙한 여자가 아님에도, 그런 여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헤어질 생각이 없다. 바른 말을 해야만 하고, 에둘러 표현하지도 못하는

사람임에도 좋은 여자를 구분할줄 모른다.

친구가 옆에서 바른 말을 하며 현실에 대해서 알려줘도 믿지 못하고 

바로 보지 못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기도 하고

친구가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얘기해주기도 하지만

괘념치 않는다. 된통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


결혼은 전생의 웬수가 만나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

부부는 서로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로또라는 말도 있다. 

결혼전 부모님의 말씀을 듣거나, 친구의 조언을 들었더라면

그나마 덜 힘든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인생을 산 선배들의 눈이 정확하지 않을까?

사랑으로 눈이 먼 나의 시각보다, 제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이 좀 더 객관적이지 않을까?

사랑에 빠지면 바보가 되기에

주위의 평가를 잘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래야 결혼해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아니면, 많은 이성을 만나보면서 나와 맞는 이성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야, 알세스트처럼 나쁜 여자인 셀리엔에게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사람보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본 리뷰는 미래와사람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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