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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ㅣ 현대시학 시인선 107
이경선 지음 / 현대시학사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저자 : 이경선
제목 :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출판 : 현대시학사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148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시집의 작가는 2021년 월간《시》윤동주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경선 작가이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어머니가 떠오르고,
내 누이가 생각이 났다.
한평생을 시장에서 장사를 하셨고
아버지는 54살의 한창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나셨기에
우리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지금은 일도 하지 않으시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시니
보기에 좋다.
누이는 어릴때부터 우리 동생들의 엄마같았다.
화를 잘 내지도 않고, 잘 챙겨주었다.
어릴때 잘못을 저질르면 아버지는 우리 4남매를 꿇어 앉히시고
누이가 잘못한 일도 아니지만 누이부터 혼을 내셨다.
누이는 야단을 맞으면서도 우리에게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았다.
지금도 천성은 변하지 안았지만
지금은 조금은 억척스럼이 생겼다.
그래도, 여전히 어머니를 잘 챙겨주어서
누이이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 늦은 시간 술한잔하고 누이에게 전화를 한적이 있다.
늦은 시간 전화해 하소연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누이는
짜증한번 내지 않고 나를 이해해 주었고,
내 편을 들어주었다.
이 시집은 이런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경제는 좋지 않고, 물가는 올라
조금의 마음의 여유를 허락하지 요즘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옛 추억에 잠겨본다.
흔한 사랑얘기도 아니요,
이상을 쫒는 얘기도 아니다.
그냥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담담히 얘기하고 있다.
잊고 있던 추억을 하나씩 꺼내 생각하다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면서,
고갈됐던 에너지가 다시 채워져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시를 읽다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간혹 있기 마련이다.
의미 하나 하나까지 분석해야 시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시가 주는 느낌으로 충분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 시집에는 맨 뒷편에 황정산 문학평론가의 해설을 적어두었다.
해설을 읽으면서 어떤 의미의 내용이였는지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부담없이 읽어보자
본 리뷰는 현대시학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