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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
석은옥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10월
평점 :

저자 : 석은옥
제목 :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
출판 : 행복에너지
출간연도 : 2022.10
페이지 : 288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책은 석은옥님의 자서전이다.
석은옥님은 강영우님의 아내이신데, 강영우님은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다.
강영우님이 시각장애인임을 알고 결혼하신분이다.
이 책은 석은옥님이 팔순기념으로 출판하셨는데,
본인의 살아온 이야기를 덤덤히 적고 있다.
석은옥님은 숙명여대 재학중 자원봉사로 6살 어린
시각장애인 강영우동생을 돕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길을 안내해주는 일을 도와주었다.
이후 학교도 같이 다니고 시험도 대필하면서 거의 모든 생활을 같이 하게 되었으며,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강영우님을 내조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한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을 받아줄 수 있는 문화가
아니였기에 상처만 받게 된다.
다시 미국에서 생활하게 되고, 석은옥님도 일을 찾게 되었다.
남편을 출근 시키후 일터로 가고, 일 끝나면 남편과 같이 퇴근하여 아이들을
돌보는 힘든 삶을 살게 되었다.
석은옥님은 이런 힘든 삶속에서도 봉사를 계속 하셨다 한다.
가정생활도 충실하여 두 아들을 의사와 법조관련인으로 훌륭히 키워내셨다.
지금도 여전히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계시다.
이 책은 우선 폰트가 큰 글자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사진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 감동이 배가 된다.
1972년 당시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심하던 시절에
미래가 촉망되는 신지식인 여성이 시각장애인을 흔쾌히 남편으로 선택하고,
미국에서 남편 직장까지 출퇴근 시키고, 본인 직장생활하고, 두아이키우고,
봉사활동까지 하였으니 참으로 존경스러운 여성이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나서, 지금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시다고 한다.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독교인이 아니여도, 읽어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 리뷰는 행복에너지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