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오피스
말러리안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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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발러리안

제목 : 블러드오피스

출판 : 델피노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323


《블러드오피스》책의 저자는 필명이 말러리안이며, 현재 기업에 근무중인 작가이다.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구도자로써 글을 쓴다고 표지에 기재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평범한 대기업의 회사원이다.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지 않아 쫒기는 신세인데,

어쩔 수 없이 회사 제품의 재료로 사채업자의 제품을 납품받게 손을 쓰게 된다.

회사에서는 대표가 바뀌면서 대대적인 회사 개편이 시작된다.

어느날 평화로운 사무실에 무자비한 폭력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막기위한 결사대가 결성이되고 은밀한 저항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 회사는 싸움터로 변해 결국 죽고 죽이는 치열한 싸움이 발생하게 된다.

 

이 소설은 '블러드오피스'라는 제목처럼 피로 난자한 오피스 판타지 소설이다.

흔히 회사밖은 전쟁터라고 하지만, 회사 사무실도 마찬가지이다.

월급을 받으면서 싸우냐, 월급 없이 생존을 위해서 싸우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 소설은 회사안에서 이뤄지는 총없는 전쟁을 묘사하고 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지는 오래되었고, 라인을 잘 타야하며,

사내 정치도 잘 해야 한다.

싫은 일도, 정당하지 않은 일도 위선의 지시가 있으면 해야 한다.

회사내의 폭력성, 비도적성등에 대해 멋진 비유로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권력구조에 순응하고 살아야 하는 불쌍한 회사원들의 모습과

권력의 힘으로 온갖 부조리르 일쌈는 권력자들의 삐뚤어진 실상을 고발함으로써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힘이 있는 자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아랫사람을 하대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이에 정당하게 맞서지 못하는 회사원의 모습은 어느 회사에서나 벌어지는 일상인 것이다.

작가는 이런 일상을 고발하기 위한 사명감이 있는 것 같다

합리적인 회사, 도덕적인 회사, 정의가 살아있는 회사, 직원을 왕으로 생각하는 회사,

좋은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는 회사

이런 회사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본 리뷰는 델피노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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