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투쟁 - 청년, 그들의 연대에 홀로 맞서다
정태현 지음 / 열아홉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 : 정태현
제목 : 오마이투쟁-청년, 그들의 연대에 홀로 맛서다
출판 : 열아홉
출간연도 : 2022.9
페이지 : 246

《오마이투쟁》은 오마이뉴스의 표절에 대한 1인 투쟁일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단시간에 읽어버렸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저자는 운동권 학생 출신도 아니고, 평범한 대한민국의 작가이다.
저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다니다 퇴사하고, 여행을 다녀온후 작가가 되었다.
저자는 오마이뉴스의 표절사건에 맞서서 140일간의 투쟁을 하면서 
오마이 뉴스의 실상을 밝히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책을 쓰게 된다.
작가의 삶은 회사원과는 천지차이로 경제력에서 힘들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책의 일부가 표절되었으니 얼마나 참담했을까?


이 책은 목차는 없고, 
총 28개의 이야기들이 있다.
1부터 28까지의 숫자로 소제목을 대신하고 있다

약속장소로 가는 중에 우연히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글을 보다가, 
내 책의 일부가 그래도 쓰여 있는 것을 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글의 작가에게 전화해서 표절에 대한 사과를 받고,
오마이뉴스에 연락해서 글을 내려달라고 하나,
오마이뉴스는 글을 내리지 않았고,
저자는 글을 내리고, 사과를 받기 위해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된다.
첫날에는 어색했지만,
날이 거듭될수록 경험이 쌓여서 여유있는 시위자가 되어간다.
급기야는 불쑥 오마이뉴스 사장의 강연회에 찾아가서 사장을 만나기 까지 한다.
결국, 사과를 받긴 하지만 저자의 방식이 아닌 오마이뉴스만의 방식이였기에 저자는 
후회하게 된다.  그래도, 더디긴 하지만 하나씩 노력으로 바꿔가는 부분들이 있다.


누군가가 내 것을 표절했다면 순간 소름이 돋을 것 같다.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어느 사회이던 피해자가 가만히  있으면  사건은 묻히게 된다.  
피해자가 사회적으로 힘이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원하는 보상을 받지만,
피해자가 사회적으로 약자이면   피해자는 원하는 보상을 얻을 수 없다. 
오히려 그 사건으로 오해가 쌓여 더 힘들어 질 수도 있다.
가해자가 사회적으로 힘이 있으면,  바로잡기가 더 힘들 수 있다.
오마이투쟁은 이 부분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거대한 힘이 한 인간을 어떻게 농락하는지를.
그 거대한 힘에 맞선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본 리뷰는 열아홉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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