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닳는 것
임강유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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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봐도 닳는 것이 무엇일까요?
뭐가 바라본다고 닳을 까요?
작가는 할머니의 사랑을 바라만 봐도 닳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넘어질라, 다칠라 노심초사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는 늙어가지요. 힘이 없어지구요.
또, 나는 그런 부모를 보며 나이를 먹어가구요.
'바라만 봐도 닳는 것'은 시집입니다.
작가는 시인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아련함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어떤 시는 가슴에 팍 박히고, 어떤 시는 아련하고, 어떤 시는 슬픔이 있네요.
국어 시간에 시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렇게만 접하다가
편하게 시를 읽으니 힐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도 자기가 쓴 시에 대해서 문제를 내면 100점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냥 내가 느끼는 데로 느끼면 되는 것이지, 
무슨 의미인지를 구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편하게 지나가는 구름보듯이, 흐르는 강물보듯이 하면 되지 않을까요?
구름의 색이 어두우면 가라앉는 기분을 느끼고, 아주 하얗고 파란 하늘이 보이면
상괘함을 느끼듯이요.
평소 시집은 접해보지 못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시를 읽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되면 읽을 것 같습니다.
읽다보니 가슴이 아련해지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합니다.
소설이나, 수필집을 읽듯이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라만 봐도 닳는 것' 시집은 총3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인생은 언제나
2부는 슬픔뒤 아픔
3부는 그리고
입니다.

가끔 여유를 갖고, 하늘을 쳐다보라고 하는데요.
가끔 책장속에서 오래된 시집을 꺼내, 
한편의 시를 읽는 것도 삶의 여유를 느끼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시집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시집을 구입해서 가끔 한편씩 읽어보세요.
한번에 다 읽을 필요도 없고, 갑자기 시가 읽고 싶을때 한편씩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읽고 싶은 책'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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